馬師曾扭百丈鼻 野鴨何曾飛過去 【眞覺國師錄】
마사가 일찍이 백장의 코를 비트니 들오리가 어찌 일찍이 날아 지나갔으리오.
扭는 비틀 뉴.
馬蝗丁住鷺鷥脚 你上天時我上天 【五燈全書五十四 放牛余章】
마황이 해오라기의 다리에 단단히 달라붙어 네가 하늘에 오를 때 나도 하늘에 오르노라.
馬蝗은 거머리(水蛭). 蝗은 메뚜기 황. 丁은 叮과 用이 같음, 囑付의 뜻.
茫茫宇宙人無數 幾箇男兒是丈夫 【古尊宿語錄三十九】
망망한 우주에 사람이 무수하거니와 몇 개의 남아가 이 장부인가.
茫茫宇宙人無數 幾箇知恩解報恩 【了堂惟一錄一】
망망한 우주에 사람이 무수하거니와 몇 개가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을 줄 아는가.
茫茫宇宙人無數 那箇親曾到地頭 【雪巖祖欽錄三】
망망한 우주에 사람이 무수하거니와 어느 것이 친히 地頭에 이르렀나.
地頭는 安心境界.
埋兵鬬敵圖先勝 簸土揚塵要見功 【無明慧經錄一】
장병을 매복해 적과 싸움은 먼저의 승리를 도모함이며 흙을 까부르고 티끌을 날림은 功을 보려 함이다.
簸는 까부를 파.
冥然不記還家路 飄去沈來似水萍 【法泉繼頌證道歌】
명연하여 집에 돌아가는 길을 기억치 못하나니 나부끼며 가고 잠겨 옴이 물의 부평초 같구나.
迷悟似迷休取笑 悟迷非悟莫稱奇 【空谷集三 三四則】
悟를 迷하매 미함 같으니 웃음을 취하지 말고 迷를 悟하매 오가 아니니 기특하다고 일컫지 말아라.
般若叢林歲歲凋 無明荒草年年長 【續傳燈錄三十二】
반야의 총림은 歲마다 시들고 무명의 황초는 年마다 자라다.
病鳥只栖蘆葉下 俊鷹才擧博天飛 【法泉繼頌證道歌】
병든 새는 다만 갈댓잎 아래 깃들지만 날쌘 매는 겨우 거동하면 넓은 하늘을 난다.
擧는 움직일 거. 날(鳥飛)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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