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行踏斷流水聲 縱觀寫出飛禽跡 【圓悟錄一 碧巖錄一 雪竇語】
천천히 가면서 유수의 소리를 밟아 끊고 마음대로 보면서 나는 새의 자취를 寫出하다.
縱觀은 縱覽과 같음. 마음대로 봄. 縱은 놓아줄 종. 마음대로 할 종.
陝府鐵牛能哮吼 嘉州大像念摩訶 【古尊宿語錄十 承天嵩章】
섬부의 철우가 능히 효후하고 가주의 대상이 마하를 외다.
陝州에 鐵牛廟가 있으며 지금은 順齊王으로 封했다. 머리는 河의 南에 있고 꼬리는 河의 北에 있다 [碧巖錄種電鈔卷第四].
唐玄宗十八年730 沙門 海通이 嘉州의 大江의 물가에서 돌을 깎아(鑿) 彌勒佛像을 만들었는데 높이가 三百六十尺이었다. 九層의 殿閣으로 덮고 그 절을 扁額해 가로되 陵雲이라 했다 [佛祖統紀卷第四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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閃電爍開千聖眼 好山多在大湖中 【了菴淸欲錄三】
섬전이 빛나며 千聖의 눈을 여니 아름다운 산이 많이 태호 속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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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上已吹新歲角 窗前猶點舊年燈 【五燈全書十五】
성 위엔 이미 새해의 나팔을 불었건만 창 앞엔 아직 舊年의 등을 점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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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面呈人終未可 點粧紅粉始風流 【拈頌十六 六五六則】
흰 얼굴로 남에게 보임은 마침내 옳지 못하나니 홍분으로 점찍어 丹粧해야 비로소 풍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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消我億劫顚倒想 不歷僧祇獲法身 【彦琪註證道歌】
나의 억겁의 전도된 생각을 녹여 아승기를 겪지 않고도 법신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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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客不離三步內 邀賓只在草堂前 【傳燈錄二十二 知默語】
객을 전송함엔 세 발짝 안을 여의지 않고 손님을 맞이하면서 단지 초당 앞에 있다.
邀는 맞이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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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羅掌上擎日月 夜叉足下踏泥龍 【永覺元賢錄二】
수라의 손바닥 위에 해와 달을 받들고 야차의 발 아래 진흙 용을 밟았다.
阿須倫 또 阿須羅로 지으며 혹은 阿修羅로 짓거니와 다 잘못이다. 바른 말로는 阿素洛이니 여기에선 이르되 阿란 것은 無며 또 이르되 非다. 素洛은 이르되 酒며 또한 이르되 天이다. 이름이 無酒神이며 또한 이름이 非天이다. 經中에서 또한 이름이 無善神이다 [玄應撰一切經音義卷第三].
修羅酒 옛적엔 無酒라 번역했으니 이르자면 四天下의 꽃을 채집해 바다에서 술을 빚었으나 이루지 못했으므로 고로 말하되 無酒임. 혹은 이르되 非天이니 이 神의 과보가 가장 수승하여 諸天에 隣次(이웃으로 차례가 됨)하지만 天이 아니므로 고로 말하되 非天임 [祖庭事苑卷第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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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羅掌中擎日月 金鼇背上負須彌 【了堂惟一錄一】
수라의 손바닥 속에 해와 달을 받들고 금오의 둥 위에 수미를 짊어졌다.
鼇는 자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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