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心未到無心地 萬種千般逐水流 【石屋淸珙錄上】
마음을 닦아 무심한 경지에 이르지 못하면 만 가지 천 가지가 물 따라 흐른다.
) -->
殊相劣形皆是幻 凡名聖號總成虛 【永盛註頌證道歌】
잘난 모양과 못난 형상이 다 이 幻이며 범부라는 이름과 성인이란 호가 다 헛됨을 이룬다.
) -->
時挑野菜和根煑 旋斫生柴帶葉燒 【續刊古尊宿語要三】
때에 야채를 뽑아 뿌리째 삶고 생 장작을 휙 쪼개어 잎까지 태운다.
) -->
時挑野菜和根煑 旋採山柴帶葉燒 【白雲守端錄一】
때에 야채를 뽑아 뿌리째 삶고 산의 장작을 빨리 채집해 잎까지 태운다.
) -->
時時扶過斷橋水 處處伴歸明月村 【爲霖還山錄一】
때때로 부축하며 단교수를 지나고 처처에 짝해 명월촌으로 돌아간다.
) -->
時有白雲來閉戶 更無風月四山流 【聯燈會要二】
때에 백운이 내방함이 있으나 문호를 닫은지라 다시 四山에 흐를 풍월이 없다.
) -->
時人欲識嵓中意 幽禽時與斷雲還 【法泉繼頌證道歌】
시인이 嵓中의 뜻을 알려고 하자 그윽한 새가 때맞쳐 조각구름과 함께 돌아오다.
時人住處我不住 時人行處我不行 【法演錄下】
시인이 머무는 곳에 나는 머물지 않고 시인이 행하는 곳을 나는 행하지 않는다.
) -->
時人只看絲綸上 不見蘆花對蓼紅 【續刊古尊宿語要三】
시인이 단지 낚싯줄 위만 보고 갈대꽃이 여뀌의 붉음을 대했음을 보지 못하다.
時淸道泰封疆闊 合國歡呼賀太平 【兀菴普寧錄上】
시는 맑고 도는 크고 봉강은 넓어 온 나라가 환호하며 태평을 축하하다.
神頭鬼面有多般 返本還源沒些子 【永盛註頌證道歌】
신두귀면이 여러 가지가 있으나 반본환원하니 조금도 없다.
) -->
逆順境緣風過樹 殘生不直半文錢 【紫栢集十五】
역순의 境緣은 바람이 나무를 스침이며 잔생은 반문전의 가치도 안된다.
) -->
烏兎任從更互照 碧霄雲外不相干 【眞歇淸了錄】
까마귀와 토끼는 다시 서로 비추는 대로 맡기나니 푸른 하늘은 구름 밖에서 상간하지 않는다.
烏兎는 해와 달.
) -->
留得一雙靑白眼 笑看無限往來人 【列祖提綱錄十七 傑峯愚章】
한 쌍의 청백안을 머물러 두어 무한한 왕래인을 웃으며 보노라.
) -->
流水無情戀落花 落花何事隨流水 【月江正印錄下】
유수는 뜻에 낙화를 연모함이 없거늘 낙화는 무슨 일로 유수를 따르는가.
'선림송구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0획 座中亦有江南客 (0) | 2019.08.31 |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0획 流水下山非有意 (0) | 2019.08.3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0획 徐行踏斷流水聲 (0) | 2019.08.3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0획 病後始知身是苦 (0) | 2019.08.3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0획 馬師曾扭百丈鼻 (0) | 2019.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