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可碎身如微塵 終不瞎箇師僧眼 【雪峯義存錄上】
차라리 가히 몸을 부수어 미진 같이 할지언정 마침내 사승의 눈을 멀게 하지 않으리라.
寧은 차라리 녕. 瞎은 눈멀 할. 師僧은 일반적 스님을 가리킴.
寧可碎身如微塵 終不瞎箇衆生眼 【擊節錄下 五九則】
차라리 가히 몸을 부수어 미진 같이 할지언정 마침내 중생의 눈을 멀게 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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寧可將身入地獄 莫謗如來正法輪 【五燈全書九十八】
차라리 가히 몸을 가지고 지옥에 들지언정 여래의 정법륜을 비방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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寧與有智人厮罵 莫與無智人說話 【天如惟則錄一】
차라리 지혜가 있는 사람과 서로 욕할지언정 지혜가 없는 사람과 설화하지 말아라.
厮는 서로 시. 부릴 시.
截瓊枝寸寸是寶 析旃檀片片皆香 【拈頌卄六 一一六九則】
옥의 가지를 자르니 마디마다 이 보배며 전단을 쪼개니 조각마다 다 향이다.
瓊은 옥 경.
묻되 무엇이 이 일체처가 청정함입니까. 스님(新羅國 大嶺禪師니 谷山藏의 法嗣. 靑原下六世)이 가로되 옥의 가지를 자르니 마디마다 이 보배며 전단을 쪼개니 조각마다 다 향이로다(截瓊枝寸寸是寶 析旃檀片片皆香) [五燈會元卷第六].
漸老逢春解惜春 昨夜飛花落無數 【五燈全書卅四 蔣山法泉語】
점점 늙으면서 봄을 만나매 봄을 아낄 줄 아나니 어젯밤 飛花가 무수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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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州狗子無佛性 萬疊靑山藏古鏡 【續傳燈錄三十一】
조주의, 개는 불성이 없다 함이여 만첩 청산에 옛거울이 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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塵沙億劫常現前 胸中切勿留元字 【古林淸茂拾遺偈頌上】
진사의 억겁이 늘 현전하나니 흉중에 간절히 원자도 머물러 두지 말아라.
元字는 元字脚이니 元字의 다리는 乙이며 乙은 一과 통하니 곧 一字란 뜻. 다른 해석도 있으나 생략함.
塵塵刹刹無留礙 直踏毗盧頂上行 【列祖提綱錄二十九】
진진찰찰에 머물러 막히지 말고 바로 비로의 정상을 밟아 행하라.
塵塵刹刹은 있는 바 국토. 일체 세계.
蒼頭祖父寒居位 白髮兒孫夜過門 【宏智錄四】
창두의 조부가 차갑게 자리에 거처하매 백발의 아손이 밤에 문을 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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綴鉢飯抄雲子白 晴甌茶泛雪花香 【希叟紹曇廣錄一】
철발의 밥은 구름의 흼을 집어왔고 청구의 차는 설화의 향기가 넘친다.
綴은 기울 철. 抄는 叉取할 초. 晴은 맑을 청. 甌는 사발 구. 泛은 넘칠 범. 뜰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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