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5획 澗底有泉淸鳥語

태화당 2019. 8. 31. 09:54

十五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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澗底有泉淸鳥語 眼中無物逐塵飛 無異元來錄二

개울 밑에 샘이 있어 파랑새가 지저귐이며 눈 속에 물건이 없어 티끌따라 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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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爲不平離寶匣 藥因救病出金甁 楊岐錄

검은 불평등하기 때문에 보갑을 여의고 약은 질병을 구제하기 때문에 금병에서 나온다.


는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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憍梵鉢提側耳聽 舜若多神驚吐舌 列祖提綱錄三十七

교범발제가 귀를 기울여 듣고 순야다신이 놀라서 혀를 토하다.


阿那律陀는 눈이 없이 보았고 跋難陀龍은 귀가 없이 들었고 殑伽神女는 코가 아닌 것으로 향기를 맡았고 驕梵鉢提는 다른 혀로 맛을 알았고 舜若多神은 몸이 없이 감촉이 있어 如來光 중에 비추어 잠시 나타나게 했다 [楞嚴經卷第四].

驕梵鉢提 바로 이르자면 笈房鉢底니 여기에선 이르되 牛相(소 모양). 고로 (楞嚴經卷第五)에 이르되 내가 口業이 있어 過去世沙門을 경멸하여 희롱한지라 世世生生牛呞病(는 새김질할 시)이 있다. 란 것은 소가 무릇 食後에 늘 헛되이 우물거림(는 입이 바르지 못할 소)을 일삼음이니 時人이 일컬어 牛呞라 하였음. 異舌이란 것은 다른 緣起를 보지 못했으나 혹은 가히 이미 牛相이 되었으므로 곧 소의 혀일 것이며 능히 사람이 먹는 바의 맛을 辨了하므로 고로 이르되 다른 혀로 맛을 본다. 는 음이 시임 [祖庭事苑卷第七].

舜若多神 여기에선 이르되 허공이니 곧 허공을 主宰하는 . 無色界天亦是 이 종류니 그 주재하는 바를 따라 또한 色質이 없음. 이미 風質이 된 것은 이는 를 가히 보지 못함을 大略()하였으므로 고로 이르되 원래 없다 하였고 부처의 힘을 쓴 연고로 고로 가로되 능히 잠시 본다 했음. 또한 定自在色만 있고 業色이 없음을 나타냄이니 無色界天이 눈물을 떨어뜨림이 비와 같았다 함이 바로 이 일과 같음 [祖庭事苑卷第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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躶形國裏誇服飾 想君大殺不知時 正法眼藏二之下

나형국 속에서 복식을 자랑한다면 생각건대 그대가 너무나 시절을 알지 못한다 하노라.


大殺는 매우 심함. 는 심할 쇄. 심할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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樓閣門前意何限 故鄉猶在海門南 人天眼目一

누각문 앞의 뜻을 어찌 한정하리오만 고향은 오히려 해문의 남쪽에 있다.


百城 화엄경(入法界品) 선재동자가 福城 동쪽 大塔廟處로부터 五衆(比丘 比丘尼 式叉摩那尼 沙彌 沙彌尼) 등과 더불어 文殊師利에게 예배하고 菩提心한 다음 점차 南行하여 一百一十城經歷하며 五十二善知識을 뵙고는 彌勒樓閣 앞에 이르러 사뢰어 말하되 大聖이시여 누각문을 열어 나로 하여금 들어감을 얻게 하소서. 때에 미륵보살이 누각 앞으로 나아가 손가락 퉁겨 소리를 내자 그 문이 곧 열렸고 선재에게 명령해 들어가게 했으며 들어간 다음 도리어 닫혔다 [祖庭事苑卷第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