樗蒲若識本面彩 儘敎骰子滿盤紅 【續傳燈錄二十七】
저포에 만약 본면의 문채를 안다면 다 주사위로 하여금 소반에 가득 붉게 했으리라.
樗는 가죽나무 저. 樗蒲는 윷놀이의 한 가지. 옛날의 도박. 骰子는 주사위. 骰는 주사위 투.
雙陸 博戲(賭博놀이)니 樗蒲와 雉盧(고대 摴蒱戲의 5종 채색 중의 兩種이니 博戲를 代指함. 雉는 꿩 치) 같은 게 이것임 [祖庭事苑卷第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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蝶穿芳徑雙眉濕 蜂掠殘花兩股肥 【癡絶道冲錄上】
나비가 꽃길을 뚫으니 두 눈썹이 젖었고 벌이 쇠잔한 꽃을 공략하니 두 다리가 살쪘다.
掠은 노략질할 략.
鴆鳥下田魚鼈死 毒龍行處草皆枯 【五燈全書九十九】
짐조가 밭에 내리면 고기와 자라가 죽고 독룡이 다니는 곳에 풀이 다 고사한다.
酖人 上은 直甚反(짐)이니 새 이름이다. 正字는 鴆으로 짓는다. 字樣에 酖으로 지었고 春秋傳에 假借하여 鴆鳥字로 지었다. 廣志에 이르되 그 새는 크기가 독수리와 같고 紫綠色이며 독이 있다. 목의 길이는 七八寸인데 뱀과 살무사를 먹는다. 수컷은 이름이 運日이고 암컷은 이름이 陰諧해다. 그 털로써 음식을 지나면 곧 사람을 죽인다 [藏經音義隨函錄第二十九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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澄潭不許蒼龍蟠 死水何曾有獰龍 【碧巖錄二 二○則】
징담엔 창룡의 서림을 허락치 않거늘 사수에 어찌 일찍이 영룡이 있으리오.
獰은 사나울 녕. 모질 녕.
請看終日縱心猨 何似深居調意馬 【法泉繼頌證道歌】
청컨대 종일 心猨의 방종함을 보아라 어찌 깊이 거처하며 意馬를 조련함만 같으랴.
또한 원숭이와 같아서 動轉하며 멈추지 않는다(亦如猿猴 動轉不停) [文殊師利問經卷下].
너희 등 비구가 이미 능히 住戒했거든 마땅히 五根을 억제해, 방일하여 五欲에 들어가지 말게 해야 하느니라. 비유컨대 牧牛하는 사람이 지팡이를 가지고 그것을 감시함과 같나니 縱逸하여 사람의 苗稼를 범하지 말게 해야 하느니라. 만약 五根을 방종하면 五欲이 장차 崖畔이 없어 가히 억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또한 惡馬와 같아서 고삐로써 억제하지 못해 장차 마땅히 사람을 견인해 구덩이에 떨어지리라. ○이 五根이란 것은 心이 그 주인이 되나니 이런 고로 너희 등은 마땅히 좋게 마음을 억제해야 하느니라. 心의 可畏는 독사보다 심하며 惡獸와 怨賊과 大火보다 훨씬 뛰어나므로 족히 비유하지 못하느니라. 動轉하고 輕躁하여 다만 꿀만 보고 深坑을 보지 못하느니라. 비유컨대 狂象이 갈고리가 없고 원숭이가 나무를 얻어 騰躍跳躑(등약도척)하여 가히 禁制키 어려움과 같나니 마땅히 급히 그것을 꺾어서 방일하지 않게 해야 하느니라. 이 마음을 방종하는 자는 사람의 善事를 죽이므로 一處에 그것을 제약한다면 판비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이런 고로 비구가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여 그 마음을 折伏해야 하느니라 [佛垂般涅槃略說敎誡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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