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4획 寧可永劫沈淪

태화당 2019. 9. 1. 09:16

寧可永劫沈淪 不求諸聖解脫 碧巖錄十 九六則

차라리 영겁토록 침륜할지언정 제성의 해탈을 구하지 않는다.

) --> 

寧可永劫沈淪 不慕諸聖解脫 祖庭事苑三 石頭希遷語

차라리 영겁토록 침륜함은 옳지만 제성의 해탈을 흠모하지 않는다.


石頭有言 靑原行思(大鑑慧能法嗣)石頭希遷으로 하여금 書信을 가지고 南嶽懷讓和上(大鑑慧能法嗣)의 처소로 가게 하면서 가로되 네가 돌아옴을 기다렸다가 나에게 한 개의 鈯斧子(은 무딜 돌, 작은 칼 돌이니 곧 무딘 도끼. 助字)가 있으니 너에게 주어 住山하게 하리라. 이 그곳에 이르러 글을 주지도 않고 곧 묻되 諸聖을 흠모하지도 않고 己靈(자기의 靈機)尊重하지 않을 때엔 어떠합니까. 이 가로되 자네의 물음이 너무 높구나. 向下하여 묻지 않는가. 이 가로되 차라리 永劫토록 沈淪함은 옳거니와 諸聖의 해탈을 흠모하지 않습니다. 이 바로 쉬었다. 이 돌아오자 가 가로되 傳達했는가. 이 가로되 도 또한 전달치 않았고 (消息)도 또한 通報하지 않았습니다. 가 가로되 왜인가. 이 이에 앞의 얘기를 들고는 다시 이르되 갈 때 화상이 鈯斧子를 허락함을 입었으니 바로 합니다. 가 한 발을 드리워 내렸다. 이 곧 禮拜했다 [祖庭事苑卷第三].


寧可淸貧自樂 不作濁富多憂 傳燈錄二十一 道匡語

차라리 가히 청빈하면서 스스로 즐길지언정 濁富의 근심 많음을 짓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