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心似秋月 碧潭淸皎潔
無物堪比倫 敎我如何說 【續傳燈錄二十二 寒山偈】
내 마음이 가을달과 같나니/ 푸른 못처럼 맑고 교결하도다/ 가히 비륜할 물건이 없거늘/ 나로 하여금 어떻게 설하게 하겠는가.
) -->
吾有一卷經 不因紙墨成
展開無一字 常放大光明
나에게 한 권의 경이 있나니/ 지묵으로 인해 이뤄지지 않았도다/ 전개하매 한 글자도 없지만/ 늘 큰 광명을 놓느니라.
) -->
低頭不見地 仰面不見天
欲知白牛處 但看髑髏前 【雪峯錄下 雪峯偈】
머리를 숙이니 땅이 보이지 않고/ 얼굴을 우러르니 하늘이 보이지 않네/ 백우가 처한 곳을 알고자 하거든/ 단지 촉루 앞을 보아라.
初心未入道 不得鬧浩浩
鐘聲裏薦取 鼓聲裏顚倒 【拈古彙集三十九 龍濟紹修偈】
초심이 입도하지 못했거든/ 시끄럽게 浩浩하지 말아라/ 종소리 속에서 천취하고/ 북소리 속에서 전도하라.
浩浩는 호수나 강 따위가 가없이 드넓음. 薦取는 또 薦得으로 지음. 薦은 領會(깨달아 이해함), 領悟(깨달아 앎). 또 識, 인식. 取는 후철.
) -->
旱年祈得雨 高山好種田
喫菜若成佛 驢馬也生天 【烏山淨端錄上 淨端偈】
가문 해에 기도해서 비를 얻으니/ 높은 산에 좋이 밭에 씨뿌릴 만하네/ 채소를 먹어 만약 성불한다면/ 나귀나 말도 천상에 태어나리라.
) -->
'선림송구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8획 咄哉拙郞君 (0) | 2019.09.01 |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8획 空門不肯出 (0) | 2019.09.0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7획 佛說一切法 (0) | 2019.09.0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7획 劫火燒海底 (0) | 2019.09.0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6획 如斬一綟絲 (0) | 2019.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