章公好學仙 呂公好坐禪
徐六喩擔板 各自見一邊 【禪林僧寶傳十九 西余端偈】
장공은 仙道를 배우기 좋아하고/ 여공은 좌선을 좋아하였네/ 서륙은 담판에 비유하나니/ 각기 스스로 한쪽만 보더라.
寒山詩 註에 이르되 徐六은 虛擬的 인물이다. 野老나 村父로 이름(謂)은 맞지 않고 張三李四의 일반의 사람을 이름이 합당하다 했음. 擔板은 판자를 어깨에 메어 한쪽만 보는 편견을 말함.
) -->
情智何嘗異 犬吠虵自行
終南的的意 日午打三更 【五燈會元六 本嵩律師偈】
情과 智가 어찌 일찍이 다르리오/ 개가 짖고 뱀이 스스로 행함이로다/ 종남의 적적한 뜻이여/ 대낮에 삼경을 침이니라.
終南은 南山宗이니 중국 唐나라 道宣이 세운 율종. 도선이 終南山에 거주하였으므로 남산율종이라고도 함.
鳥窩吹布毛 紅日午方高
趙王因好劍 合國人帶刀 【雜毒海一 鳥窩 眞淨文】
조와가 포모를 붊이여/ 홍일이 정오에 비로소 높음이며/ 조왕이 검을 좋아했기 때문에/ 온 나라 사람이 칼을 찼도다.
鳥窩는 鳥窠니 해설이 위에 있음. 窩는 둥지 와. 움집 와. 趙王은 趙文王이니 설명이 위의 三千劍客에 있음.
) -->
處處逢歸路 頭頭是故鄕
本來現成事 何必待思量 【直指心體下 神照本如偈】
곳곳에서 귀로를 만나고/ 낱낱이 이 고향이로다/ 본래 현성한 일을/ 하필이면 사량을 기다리리오.
現成은 現前成就.
) -->
逐日看經文 如逢舊識人
莫言頻有礙 一擧一回新 【續傳燈錄三十二 計氏法眞偈】
날마다 경문을 보나니/ 마치 예부터 알던 사람을 만난 듯하네/ 자주 막힌다고 말하지 말아라/ 한 번 들매 일회 새롭도다.
通達本法心 無法無非法
悟了同未悟 無心亦無法 【傳燈錄一 五祖提多迦付法偈 法心 他本作心法】
본법의 마음을 통달하니/ 법도 없고 비법도 없도다/ 깨닫고 나선 깨치지 못함과 같나니/ 마음도 없고 또한 법도 없도다.
'선림송구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2획 須彌芥子父 (0) | 2019.09.01 |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2획 跏趺迎上客 (0) | 2019.09.0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1획 莫行心處路 (0) | 2019.09.0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1획 假使百千劫 (0) | 2019.09.0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0획 眞理本無名 (0) | 2019.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