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四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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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口道不出 句句甚分明
滿目覷不見 山山疊亂靑 【續傳燈錄二十 雲蓋智本語】
입에 가득하지만 말을 내지 못함에서/ 구절마다 매우 분명하고/ 눈에 가득하지만 엿보려 해도 보지 못함에서/ 산마다 첩첩이 어지러이 푸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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遠觀山有色 近聽水無聲 春去花猶在 人來鳥不驚
頭頭皆顯露 物物體元平 如何言不會 秪爲太分明 【金剛經 是實相者卽是非相 是故如來說名實相話 冶父頌】
멀리서 보는 산은 빛이 있지만/ 가까이서 듣는 물은 소리가 없도다/ 봄이 갔으나 꽃은 오히려 있고/ 사람이 와도 새가 놀라지 않네/ 낱낱마다 다 환히 드러났고/ 물건마다 체가 원래 평등하도다/ 어찌해서 알지 못한다고 말하느냐 하면/ 단지 너무 분명하기 때문이라 하노라.
認得心性時 可說不思議
了了無可得 得時不說知 【傳燈錄二 二十三祖鶴勒那付法偈】
심성을 알아 얻을 때/ 가히 부사의라고 설하노라/ 요료하여 가히 얻음이 없나니/ 얻었을 때엔 知를 설하지 않느니라.
趙王因好劍 合國人帶刀
楚王好細腰 宮人多餓死 【天如惟則錄一 惟則語】
조왕이 검을 좋아했기 때문에/ 온 나라 사람이 칼을 찼고/ 초왕이 가는 허리를 좋아하여/ 궁인이 많이들 굶어 죽었다네.
趙王은 趙文王이니 설명이 위에 있음. 楚王은 楚靈王(재위 서기전 540-서기전 537)임.
옛적에 楚靈王은 허리가 가는 官吏(士)를 선호했다. 고로 영왕의 신하들은 다 한 끼의 밥으로써 절제했고 갈빗대로 호흡한 연후에 요대를 매었으며 담장을 붙든 연후에 일어났다. 일주년에 이르자 조정에 우중충한 검은(黧黑) 빛이 있었다 [墨子 兼愛中第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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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州露刃劍 寒霜光燄燄
更擬問如何 分身作兩段 【拈頌十一 四一七則 趙州狗子無佛性話 白雲演頌】
조주의 드러난 칼날의 검이여/ 찬 서리의 빛이 염염하도다/ 다시 무엇을 물으려 하면/ 몸이 나뉘어 두 조각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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