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三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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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去一切劫 安置未來今
未來現在劫 回置過去世 【兀菴普寧錄中 六十華嚴四十三】
과거의 일체의 겁을/ 미래와 현재에 안치하고/ 미래와 현재의 겁을/ 돌리어 과거세에 안치하도다.
落落巍巍子 誰開碧眼睛
夕陽山色裏 春鳥自呼名 【淸虛集二 贊達摩眞】
낙락하고 외외한 이여/ 누가 푸른 눈동자를 열었나/ 석양의 산색 속에/ 춘조가 스스로 호명하네.
落은 奇傑할 락. 落落은 뜻하는 바가 크고 뛰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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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明中有暗 勿以暗相覩
當暗中有明 勿以明相遇 【碧巖錄九 八六則 參同契】
밝음을 당한 중에 어둠이 있나니/ 어둠으로써 서로 보지 말고/ 어둠을 당한 중에 밝음이 있나니/ 밝음으로써 서로 만나지 말라.
道無心合人 人無心合道
欲識箇中意 一老一不老 【傳燈錄卄九 無心合道 洞山良价偈】
도가 무심해야 사람에 합하고/ 사람이 무심해야 도에 합하느니라/ 개중의 뜻을 알고자 한다면/ 하나는 늙고 하나는 늙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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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里無寸草 逈逈絶烟霞
歷劫長如是 何須更出家 【雪峯錄下 雪峯偈】
萬里에 한 치의 풀도 없고/ 아득하여 안개와 노을이 끊겼네/ 역겁에 늘 이와 같거늘/ 어찌 다시 출가함을 쓰리오.
萬里黃金國 千層白玉樓
混天地歌舞 盡大地風流 【朝鮮佛敎通史下 海鵬詩】
萬里가 황금국이며/ 천층의 백옥루로다/ 온 천지가 가무며/ 온 대지가 풍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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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法是心光 諸緣唯性曉
本無迷悟人 只要今日了 【聯燈會要卄六 御選語錄十五 龍濟紹修偈】
만법이 이 마음의 빛이며/ 제연이 오직 성품의 밝음이로다/ 본래 미오한 사람이 없지만/ 단지 금일에 요득함을 요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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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人說知見 當境無是非
我今悟眞性 無道亦無理 【傳燈錄二 二十五祖婆舍斯多付法偈】
성인이 지견을 설하매/ 경계를 당해서 시비가 없도다/ 내가 이제 진성을 깨치니/ 도도 없고 또한 이치도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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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月如流水 興亡若去鴻
高吟天地外 山海動胸中 【淸虛集一 關東行】
세월은 유수와 같고/ 흥망은 가는 기러기 같다/ 높이 천지 밖에서 읊노니/ 산해가 흉중에서 동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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