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四言四句以上 13획

태화당 2019. 9. 1. 10:46

十三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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隔山見煙 早知是火 隔牆見角 便知是牛 碧巖錄一 一則

산 너머 연기를 보면/ 벌써 이 불인 줄 알고/ 담 너머 뿔을 보면/ 곧 이 소인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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隔墻見角 便知是牛 隔山見煙 便知是火 金剛經冶父頌

담 너머 뿔을 보면/ 곧 이 소인 줄 알고/ 산 너머 연기를 보면/ 곧 이 불인 줄 안다.


經是佛語 禪是佛心 諸佛心口 必不相違 彦琪註證道歌

경은 이 부처의 말씀이며/ 선은 이 부처의 마음이니/ 제불의 마음과 입은/ 반드시 서로 위배치 않느니라.


極小同大 忘絶境界 極大同小 不見邊表 信心銘

극소가 대와 한가지라/ 경계를 忘絶하고/ 극대가 소와 한가지라/ 변표를 보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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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無迷悟 法離見聞 直下承當 猶存窠窟 古林淸茂錄三

도는 미오가 없고/ 법은 견문을 여의었나니/ 직하에 승당하더라도/ 오히려 과굴을 둠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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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本圓成 不用脩證 道非聲色 微妙難見 達磨大師血脉論

도는 본래 원성한지라/ 수증을 쓰지 않고/ 도는 성색이 아닌지라/ 미묘하여 보기 어렵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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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不假修 但莫汚染 禪不假學 貴在息心 黃龍慧南錄

도는 닦음을 빌리지 않고/ 단지 오염되지 말아야 하며/ 선은 배움을 빌리지 않고/ 귀함이 식심에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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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遠乎哉 觸事而眞 聖遠乎哉 體之卽神 黃龍慧南錄續補 肇論

도가 멀다고 하는가/ 일에 부딪치매 이며/ 이 멀다고 하는가/ 이를 체득하면 곧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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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法無根 欲窮者錯 一源絶跡 欲返者迷 續傳燈錄二十一 薦福道英語

만법이 뿌리가 없는지라/ 궁구하려는 자는 어긋나고/ 一源은 자취가 끊긴지라/ 돌아가려는 자는 미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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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同太虛 無欠無餘 良由取捨 所以不如 信心銘

뚜렷하기가 태허와 같아서/ 모자람도 없고 남음도 없거늘/ 진실로 취사를 말미암아/ 소이로 같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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違順相爭 是爲心病 不識玄旨 徒勞念靜 信心銘

위순이 서로 다툼이/ 이 심병이 되나니/ 玄旨를 알지 못하면/ 念靜이 도로니라.


念靜은 생각을 고요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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慈氏宮中 願生兜率 含元殿裏 更覓長安 眞覺國師錄

자씨궁 중에서/ 도솔에 나기를 바라고/ 함원전 속에서/ 다시 장안을 찾다.


解粘去縛 抽釘拔楔 脫却籠頭 卸却角馱 碧巖錄二 一五則

붙은 것을 떼고 묶임을 제거하며/ 못을 뽑고 쐐기를 뽑으며/ 굴레를 벗고/ 각타를 내리다.


은 붙을 점. 끈끈할 점. 은 쐐기 설. 籠頭는 굴레. 는 내려놓을 사. 角馱란 것은 무거운 짐(重荷). 은 또한 禽獸代稱으로 씀. 와 같음. 玉篇 馱馬負貌. 四句는 모두 무명업식을 제거함에 비유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