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三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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葵花向日 柳絮隨風 【拈古彙集五】
해바라기는 해를 향하고 버들개지는 바람을 따른다.
葵는 해바라기 규. 絮는 솜 서.
亂世英雄 太平姧賊 【雪峯慧空錄】
난세의 영웅이며 태평의 간적이다.
姧은 간사할 간.
亂統禪和 如麻似粟 【法昌倚遇錄】
난통선화가 여마사속이다.
統은 거느릴 통. 법 통. 禪和는 禪和子니 禪師. 麻는 깨 마. 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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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途雖好 不如在家 【虛堂和尚語錄一】
노도가 비록 좋으나 집에 있음만 같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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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不拾遺 君子稱美 【雲谷錄上】
길에서 遺失物을 줍지 않아야 군자가 미덕을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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雷聲甚大 雨滴全無 【拈頌十三 五一二則】
우레 소리는 매우 크지만 빗방울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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雷聲甚大 雨點全無 【碧巖錄七 六五則】
우레 소리는 매우 크지만 빗방울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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雷聲浩大 雨點全無 【碧巖錄一 一○則 續傳燈錄三十四】
우레 소리는 매우 크지만 빗방울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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腦後見腮 莫與往來 【碧巖錄三 二五則 大慧錄五】
두뇌 뒤에서 뺨이 보이거든 더불어 왕래하지 말아라.
腮는 뺨 시. 볼 시.
骨相學에서 머리 뒤에서 보아 볼이 보이도록 下顎骨(顎은 턱 악)이 불쑥 나온 사람은 반드시 賊心이 있다 함. 곧 만만히 볼 수 없는 자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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腦後見腮 和贓捉敗 【無明慧性錄】
두뇌 뒤에서 뺨이 보이거든 장물과 함께 착패하라.
贓은 장물(범죄 행위로 부당하게 얻은 남의 물건) 장. 捉敗는 잡아 무너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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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斷不斷 反受其亂 【祖庭事苑二 黃石公語】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도리어 그 난을 받는다.
當斷不斷 黃石公(前漢의 張良에게 兵書를 주었다는 老人)이 가로되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도리어 그 亂을 받는다 [祖庭事苑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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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斷不斷 返招其亂 【傳燈錄十三 風穴延沼章 碧巖錄四 三八則】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도리어 그 亂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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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斷不斷 不招其亂 【古林淸茂錄二】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않아도 그 亂을 초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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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斷便斷 不招其亂 【長靈守卓錄】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은 곧 잘라야 그 亂을 초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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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作心師 勿師於心【爲霖道霈法會錄 涅槃經卄八云 願作心師 不師於心】
마땅히 마음의 스승을 짓고 마음을 스승 삼지 말아라.
원컨대 마음의 스승을 짓고 마음을 스승 삼지 않으리라 [涅槃經卷第二十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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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處發生 隨處解脫 【楊岐錄】
당처에서 발생하여 곳을 따라 해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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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處出生 隨處滅盡 【林間錄上 楞嚴經二】
당처에서 출생하여 곳을 따라 멸진하다.
達磨大師 無當門齒 【楊岐錄】
달마대사는 당문치가 없다.
當門齒는 앞니. 板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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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頭知尾 告往知來 【從容錄六 九三則】
머리를 말하면 꼬리를 알고 감을 고하면 옴을 안다.
道本無言 因言顯道 【碧巖錄二 一二則】
도는 본래 말씀이 없으나 말씀으로 인해 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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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不用脩 但莫汙染 【馬祖道一錄】
도는 닦음을 쓰지 않고 단지 오염되지 않게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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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如展手 佛似握拳 【傳燈錄十四 石室善道語】
도는 손을 폄과 같고 부처는 주먹을 쥠과 같다.
握은 쥘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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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年一念 一念萬年 【續傳燈錄二十九】
만년이 일념이며 일념이 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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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古乾坤 一朝風月 【愚菴智及錄五】
만고의 건곤이며 일조의 풍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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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物有侶 唯道獨存 【寶藏論】
만물이 짝이 있지만 오직 도만 홀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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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法歸一 一歸何處 【碧巖錄五 四五則】
만법이 일로 돌아가거니와 일은 어느 곳으로 돌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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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法歸宗 宗卽是心 【萬法歸心錄中】
만법이 宗으로 돌아가나니 종은 곧 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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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法本閒 而人自鬧 【聯燈會要三 惠忠章 五燈會元二 慧忠語】
만법이 본래 한가하건만 사람이 스스로 시끄럽게 한다. ) -->
萬事隨緣 是安樂法 【五燈全書卅五 延恩法安章】
만사는 인연을 따름이 이 안락법이다.
飯來開口 睡來合眼 【金剛經冶父頌】
밥이 오면 입을 벌리고 잠이 오면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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葉公畫龍 龍現卽怖 【列祖提綱錄八】
섭공이 용을 그렸는데 용이 나타나자 곧 두려워했다.
이 얘기는 설명이 위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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竪窮三際 橫亘十方 【碧巖錄五 四七則】
세로로는 삼제를 다하고 가로로는 시방에 뻗쳤다.
三際는 三世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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暗中移步 明裏藏身 【宏智錄四】
어둠 중에 걸음을 옮기고 밝음 속에 몸을 감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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業繫受身 未免形累 【守遂註潙山警策 本文】
업계로 몸을 받으니 형루를 면치 못한다.
業繫는 업의 繫縛. 形累는 형체의 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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業果所牽 誠難逃避 【守遂註潙山警策 本文】
업과에 끌리는 바라 진실로 도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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廉者不取 貪者不與 【從容錄六 九三則】
청렴한 자는 취하지 않고 탐하는 자는 주지 않는다.
葉落歸根 來時無口 【愚菴智及錄五 壇經 六祖語】
잎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면 올 때에 입이 없다.
대중이 가로되 스님께서 이로부터 가시면 早晩(어느 때)에 가히 돌아오십니까. 스님(六祖)이 가로되 잎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면 올 때엔 입이 없느니라(葉落歸根 來時無口) [六祖大師法寶壇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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嗚呼哀哉 伏惟尙饗 【投子義靑錄上】
오호라 애재로다 복유상향하소서.
嗚는 탄식할 오. 伏惟尙饗은 제문 끝에 쓰는 말. 엎드려 생각컨대 받기를 원합니다. 尙饗은 尙享으로 쓰기도 함.
嗚呼 西漢(前漢) 注 嗚呼를 혹은 於戲(於는 탄식할 오)로 지으며 혹은 烏虛로 지으며 혹은 烏呼로 짓는 것은 뜻이 다 같다. 대개 탄식하는 소리다. 세속에서 읽는 자가 글자를 따라 글을 구별하여 자세히 해석해 이르기를 吉凶과 善惡의 다름이 있다 함은 이는 그 大旨를 통달하지 못했음이다. 뜻은 詩와 및 尙書에 구비했거니와 가히 낱낱이 그것을 두루 들지 못한다 [祖庭事苑卷第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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遇貴則賤 遇賤則貴 【大慧普覺錄十七】
귀함을 만나면 곧 천해지고 천함을 만나면 곧 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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遇飯喫飯 遇茶喫茶 【絶岸可湘錄】
밥을 만나면 밥을 먹고 차를 만나면 차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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遇飯卽飯 遇茶卽茶 【法演錄上】
밥을 만나면 곧 밥이며 차를 만나면 곧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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遇賤卽貴 遇貴卽賤 【續傳燈錄六】
천함을 만나면 곧 귀해지고 귀함을 만나면 곧 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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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籌帷幄 決勝千里 【拈古彙集三十二】
유악에서 주책을 움직여 천 리 밖의 승전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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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同大虛 無欠無餘 【金剛經冶父頌 信心銘】
뚜렷하기가 태허와 같아서 모자람도 없고 남음도 없다.
欠은 모자랄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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猿中見猿 鹿中見鹿 【虛堂集三 三八則】
원숭이 가운데서 원숭이를 보고 사슴 가운데서 사슴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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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列交羅 星分大野 【續傳燈錄十四】
의가 나열하여 교차하며 벌였고 별이 큰 들판에 나뉘었다.
羅는 벌일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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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出豊年 儉生不孝 【明覺錄二】
의가 풍년에서 나오며 흉년이 불효를 낸다.
儉은 흉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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溺滯二邊 識浪流轉 【萬法歸心錄下】
이변에 빠져 머물면 식랑이 유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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賊來須打 客來須待 【請益錄上 一九則 宏智錄三】
도적이 오면 때림을 쓰고 객이 오면 접대를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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賊是小人 智過君子 【碧巖錄六 五九則 臨濟錄】
도적이 이 소인이지만 지혜가 군자를 초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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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靴人飽 赤脚人飢 【汾陽錄上】
신을 신은 사람이 배부르고 맨발의 사람이 주린다.
滄海非深 黃連非苦 【了堂惟一錄一】
창해가 깊은 게 아니고 황련이 쓴 게 아니다.
黃連은 깽깽이풀의 뿌리. 눈병 설사 등을 다스리는 약재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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楚王城畔 汝水東流 【古尊宿語錄十 承天嵩章】
초왕의 성 가에 여수가 동쪽으로 흐른다.
楚王城 곧 郢州임(郢은 楚의 서울 영. 땅 이름 영). 江陵記에 가로되 楚文王(재위 서기전 689-서기전 675)이 처음 丹陽으로부터 郢으로 도읍을 옮겼다. 지금 州의 북쪽 南城이 이것이다 [祖庭事苑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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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龍看頭 畵蛇看尾 【五燈全書四十】
용을 그리면 머리를 보고 뱀을 그리면 꼬리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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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者不忙 忙者不會 【從容錄三 三五則】
아는 자는 바쁘지 않고 바쁜 자는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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