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字 12획

태화당 2019. 9. 2. 07:30

       十二畫

) --> 

開口不在舌頭上 松源崇嶽錄下

입을 엶은 혀 위에 있지 않다.


開門卽是閉門人 五燈全書九十九

문을 여는 이가 곧 이 문을 닫은 사람이다.

) --> 

幾人含笑幾人悲 希叟紹曇廣錄一

몇 사람이 웃음을 머금고 몇 사람이 슬퍼했던가.


喫拳須記打拳時 列祖提綱錄三十一

주먹을 받거든 꼭 주먹으로 때린 때를 기억하라.

) --> 

喫拳還有報拳時 物初大觀錄

주먹을 받으면 도리어 주먹으로 갚을 때가 있다.

) --> 

都在嘻嘻一笑中 虛堂集三 四二則

모두 희희하는 한 웃음 중에 있다.


는 웃을 희.

) --> 

買盡風流不著錢 從容錄三 四六則 宏智錄一

풍류를 사서 다하는데 돈이 들지 않는다.

) --> 

猫兒偏解捉老鼠 兀菴普寧錄中 續傳燈錄十六

고양이는 유달리 늙은 쥐를 잡을 줄 안다.

無面目說是非漢 金剛經冶父頌

얼굴도 눈도 없으면서 시비를 설하는 놈이다.

) --> 

無門乃解脫之門 禪林疏語考證四

문 없음이 곧 해탈의 문이다.

) --> 

無齒大蟲當路坐 五燈全書五十二

이빨 없는 호랑이가 당로에 앉았다.

) --> 

發機須是千鈞弩 了菴淸欲錄三

발기는 꼭 이 천균의 쇠뇌라야 한다.

發機發射하는 틀.

) --> 

番人皮裘胡人著 續傳燈錄二

번인의 갖옷을 호인이 입었다.


番方이니 중국 서방 변경의 少數民族을 가리킴. 는 갖옷 구.

) --> 

悲水心花半夜開 法泉繼頌證道歌

비수에 심화가 반야에 폈다.

) --> 

喪車背後懸藥袋 碧巖錄七 六四則

상거의 배후에 약대를 걸었다.

) --> 

善竊者鬼神不知 從容錄五 七一則

잘 훔치는 자는 귀신도 알지 못한다.

) --> 

揑不聚兮撥不散 絶岸可湘錄

주워 모아도 뭉치지 않고 헤쳐도 흩어지지 않는다.


과 같음. 주워 모을 날. 이길 날. 꼭 찍을 날. 원음이 녈.

) --> 

雲門胡餠趙州茶 虛堂集四 六八則

운문의 호병이며 조주의 차다.


趙州茶는 설명이 위(喫茶去)에 있음.

하다. 古人이 이르되 소리를 듣다가 도를 깨치고 색을 보다가 마음을 밝힌다(聞聲悟道 見色明心). 스님(운문)이 이르되 무엇이 이 소리를 듣다가 도를 깨치고 색을 보다가 마음을 밝힘인가. 이에 이르되 관세음보살이 돈을 가지고 와서 餬餠을 샀는데, 손을 放下하고 이르되 원래 단지 이 饅頭였다 [雲門匡眞禪師廣錄卷中].


雲在靑天水在甁 五燈全書九 李翺章 藥山語

구름은 푸른 하늘에 있고 물은 병에 있다.

) --> 

爲他閑事長無明 碧巖錄九 八四則

저 쓸데없는 일을 하느라 무명만 키우다.

) --> 

焦甎打著連底凍 五燈全書卅五

달군 벽돌로 바닥에 닿은 얼음을 때리다.

) --> 

跛鼈盲龜入空谷 碧巖錄二 一二則

절름발이 자라와 눈먼 거북이 빈 골짝에 들다.

) --> 

寒梅一點笑南枝 淨慈慧暉錄三

한매 한 점이 남쪽 가지에서 웃다.

) --> 

華開巖畔千枝秀 續傳燈錄十四

꽃피는 바위 가에 千枝가 아름답다.

) --> 

喚來與老僧洗脚 續傳燈錄四十四

불러와서 노승의 발을 씻게 하리라.


黃金色上更添黃 頌古集

황금색 위에 다시 황색을 더하다.

) --> 

黑漆桶裏盛黑汁 碧巖錄九 八六則

검은 칠통 속에 검은 즙이 가득하다.

) --> 

黑漆桶裏夜生光 拈頌五 一六四則

검은 칠통 속이 밤에 빛을 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