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資
老氏曰 善人 不善人之師 不善人 善人之資 說者曰善人有不善人然後 善救之功著 故曰資
老氏(老子. 道德經 襲明章第二十七)가 가로되 善人은 不善人의 師며 不善人은 善人의 資다. 說者가 가로되 善人이 不善人이 있은 연후에 善救의 功이 드러나므로 고로 가로되 資다.
喩筏▶筏은 뗏목 벌. 큰 배 벌.
房越切 正作橃벌 說文云 海中大船也 亦作筏 金剛般若曰 如來常說汝等 說法如筏喩者 法尙應捨 何況非法
房越切(切은 半切이니 反으로 표기하기도 함. 漢字의 두 字音을 반씩만 따서 한 音으로 읽는 방법)이니 바로 橃(뗏목 벌. 큰 배 벌)로 지어야 함. 說文(說文解字의 略稱. 十五卷. 後漢의 許愼 지음)에 이르되 海中의 大船이니 또한 筏로 짓는다. 금강반야(金剛般若波羅蜜經은 姚秦鳩摩羅什이 번역했는데 異譯本으로는 北魏菩提流支 陳眞諦 隋達磨笈多 唐玄裝能斷金剛分 唐義淨能斷金剛般若波羅蜜經의 五本이 있음)에 가로되 여래가 너희 등에게 늘 설하되 설법이 筏喩와 같은 것이라 하였나니 法도 오히려 응당 버려야 하거늘 어찌 하물며 非法이랴.
止啼
譬如嬰兒啼哭之時 父母卽以楊樹黃葉而語之言 莫啼莫啼 我與汝金 嬰兒見已 生眞金想 便止不啼 然此楊葉實非金也 見涅盤經
譬如(如는 例擧를 표시) 嬰兒가 울 때 부모가 곧 버드나무 누런 잎을 써서 달래며 말하되 울지마라 울지마라. 내가 너에게 금을 준다. 영아가 보고선 진금이란 생각을 내어 곧 그쳐 울지 않거니와 그러나 이 버들잎은 실로 금이 아니다. 열반경(大般涅槃經 四十卷 北凉 曇無讖譯. 卷第二十)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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