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一 雲門錄上 2 사자(師資) 유벌(喩筏) 지제(止啼)

태화당 2019. 9. 3. 08:07

師資

老氏曰 善人 不善人之師 不善人 善人之資 說者曰善人有不善人然後 善救之功著 故曰資

 

老氏(老子. 道德經 襲明章第二十七)가 가로되 善人不善人不善人善人. 說者가 가로되 善人不善人이 있은 연후에 善救이 드러나므로 고로 가로되 .


喩筏은 뗏목 벌. 큰 배 벌.

房越切 正作橃 說文云 海中大船也 亦作筏 金剛般若曰 如來常說汝等 說法如筏喩者 法尙應捨 何況非法

 

房越切(半切이니 으로 표기하기도 함. 漢字의 두 字音을 반씩만 따서 한 으로 읽는 방법)이니 바로 (뗏목 벌. 큰 배 벌)로 지어야 함. 說文(說文解字略稱. 十五卷. 後漢許愼 지음)에 이르되 海中大船이니 또한 로 짓는다. 금강반야(金剛般若波羅蜜經姚秦鳩摩羅什이 번역했는데 異譯本으로는 北魏菩提流支 陳眞諦 隋達磨笈多 唐玄裝能斷金剛分 唐義淨能斷金剛般若波羅蜜經五本이 있음)에 가로되 여래가 너희 등에게 늘 설하되 설법이 筏喩와 같은 것이라 하였나니 도 오히려 응당 버려야 하거늘 어찌 하물며 非法이랴.


止啼

譬如嬰兒啼哭之時 父母卽以楊樹黃葉而語之言 莫啼莫啼 我與汝金 嬰兒見已 生眞金想 便止不啼 然此楊葉實非金也 見涅盤經

 

譬如(例擧를 표시) 嬰兒가 울 때 부모가 곧 버드나무 누런 잎을 써서 달래며 말하되 울지마라 울지마라. 내가 너에게 금을 준다. 영아가 보고선 진금이란 생각을 내어 곧 그쳐 울지 않거니와 그러나 이 버들잎은 실로 금이 아니다. 열반경(大般涅槃經 四十卷 北凉 曇無讖譯. 卷第二十)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