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鶴
相鶴經云 鶴者 陽鳥也 稟金氣以生 二年 頂赤 七年飛薄雲漢 又七年 晝夜十二時鳴 六十年 大毛落 茸毛生 色白如雪 泥水不能汚 百六年 雌雄相視乃孕 三百六十歲則色純黑如漆 故曰玄鶴 二千六百歲 飮而不食 胎化産而爲仙人之騏驥
相鶴經에 이르되 학이란 것은 陽鳥니 金氣를 받아 난다. 二年에 정수리가 붉으며 七年에 날아 雲漢(銀河. 하늘)에 이르며 또 七年에 주야 十二時로 울며 六十年에 大毛가 떨어지고 茸용毛가 생기는데 색이 희어 눈과 같으며 泥水가 능히 더럽히지 못한다. 百六年에 자웅이 서로 보아 이에 새끼를 배며 三百六十歲에 곧 색이 칠과 같은 純黑이라 고로 가로되 玄鶴이다. 二千六百歲에 마시기는 하나 먹지 않으며 胎生化生으로 낳는데 仙人의 騏驥(騏는 얼룩말 기. 驥는 천리마 기. 騏驥는 천리마)가 된다.
帥曠▶帥수는 마땅히 師로 지어야 함.
師曠 晉平公樂師也 公使曠鼓琴 公曰 琴無此最悲乎有可得聞乎 曰 君德義薄 不可以聽之 曰 寡人所好音也 願聞之 師曠不得已 援琴鼓之 一奏之 有玄鶴六集于郭門 再奏之 延頸而鳴 舒翼而舞 平公大喜 起爲師廣壽
師曠은 晉平公(재위 서기전 557-서기전 532)의 樂師이다. 公이 曠으로 하여금 거문고를 타게 하면서 公이 가로되 거문고에 이것이 없다면 가장 슬프리라. 가히 얻어 들을 수 있겠는가. 가로되 君께선 德義가 淺薄하여 가히 그것을 듣지 못합니다. 가로되 과인이 좋아하는 것은 音이니 듣기를 원하노라. 師曠이 부득이하여 거문고를 당겨 그것을 탔는데 한번 彈奏하자 玄鶴 여섯이 郭門에 모였고 다시 彈奏하자 목을 늘이며 울고 날개를 펴 춤췄다. 平公이 크게 기뻐하며 일어나 사광을 위해 祝壽했다(이 얘기는 史記卷二十四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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