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性
見證道歌
증도가(아래 卷第七)를 보라.
斬頭截臂
西域法 凡遇論議 義墮 卽斬首截臂 以謝不敏
서역법에 무릇 논의를 만나서 義墮(뜻이 져서 떨어짐)하면 곧 斬首截臂하여 不敏에 사과했음.
二祖償債
可祖傳授之後 於筦관城縣匡救寺之三門 談無上道 聽者林會 時辯和法師 於其寺講涅槃經 其徒聞師闡法 稍稍초引去 和不勝其憤 乃興謗于邑宰翟적仲侃간 侃惑其說 加師以非法 師怡이然委順 識眞者 謂之償債 皓月供奉問長沙岑云 了卽業障本來空 未了應須償宿債 師子尊者 二祖大師 爲甚麽却償債 岑云 大德不識本來空 如何是本來空 云 業障是 如何是業障是 云 本來空是 供奉無語 長沙乃示偈云 假有元非有 假滅亦非無 涅槃償債義 一性更無殊▶是는 衍字(문장 사이에 잘못 들어간 글자)로 의심됨.
慧可祖師가 傳授한 후에 筦관城縣 匡救寺의 三門에서 無上道를 얘기하자 聽者가 숲처럼 모였다. 때에 辯和法師가 그 절에서 열반경을 강설했는데 그 徒衆이 스님의 闡法(闡은 열 천)을 듣고 조금씩(稍는 점점 초. 稍稍는 점점. 조금씩) 인솔해 떠나자 和가 그 憤을 이기지 못해 이에 邑宰인 翟적仲侃간 에게 비방을 일으켰고 侃이 그 말에 眩惑되어 스님에게 非法을 가했으며 스님이 怡然(怡는 기쁠 이)히 맡기어 따랐다. 진실을 아는 자가 이를 일러 償債(빚을 갚음)라 했다. 皓月供奉(供奉은 僧官名)이 長沙景岑잠(南泉普願의 法嗣. 南嶽下三世)에게 물어 이르되 了達한 즉 업장이 본래 空이며 요달치 못하면 응당 꼭 묵은 빚을 갚아야 한다(이 二句는 證道歌에 나옴) 했거늘 師子尊者(二十四祖. 傳燈錄卷二 師子比丘章 또 스스로 검을 잡고 존자의 처소에 이르러 물어 가로되 스님은 五蘊이 공했음을 얻었습니까. 존자가 가로되 이미 오온이 공했음을 얻었습니다. 가로되 생사를 여의었습니까. 존자가 가로되 이미 생사를 여의었습니다. 가로되 이미 생사를 여의었다면 가히 나에게 머리를 보시하십시오. 존자가 가로되 몸도 나의 소유가 아닌데 어찌 머리를 아끼겠습니까. 王罽賓王이 곧 칼을 휘둘러 존자의 머리를 잘랐는데 白乳가 솟구쳐 높이가 몇 자였고 왕의 오른 팔이 돌더니 또한 땅에 떨어졌으며 七日 만에 죽었다)와 二祖大師는 무엇 때문에 도리어 빚을 갚았습니까. 岑이 이르되 大德이 本來空을 알지 못하는구나. 무엇이 이 본래공입니까. 이르되 업장이 이것이니라. 무엇이 이 업장입니까. 이르되 본래공이 이것이니라. 供奉이 말이 없자 長沙가 이에 게를 보여 이르되 假有는 원래 有가 아니며/ 假滅도 또한 無가 아니로다/ 열반과 償債의 뜻도/ 一性이라 다시 다름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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