猴白
當作侯白 姓也 和靖詩云 伶倫今日無侯白 奴僕當年有衛靑 伶倫 謂滑골稽之士也
마땅히 侯白으로 지어야 하나니 姓임(從容庵錄卷第二에 이르되 隋朝에 侯白이 있었으니 字는 君素며 滑골稽로 辯給하는 사내였다). 和靖정(967-1028. 林逋포의 시호. 字는 君復. 北宋 初의 저명한 詩人)의 시에 이르되 伶倫이 금일 侯白이 없지만 奴僕은 當年에 衛靑(?-서기전 106. 前漢 武帝 때의 장군)이 있었네. 伶倫은 이르자면 滑골稽(滑은 익살 골. 곧 익살. 諧해謔학)를 하는 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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拾遺
擧 雪峯云 我且作死馬醫 一口呑盡乾坤 師云 山河大地何處得來 直饒者裏倜척儻分明 特舍兒七十棒反成一百四十 ○師擧 西禪東平共官人坐次 西禪云 風作何色 官人無對 禪却問僧 風作何色 僧拈起衲衣云 在府中鋪 禪云 用多少帛子 僧云 勿交涉 禪無語 師代云 咄 者話墮阿師 ○師因炙茄次 問僧 喫得多少茄子 僧云 和上試道看 師云 你問我 與你道 僧便問 師云 消不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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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하다(운문이 擧함). 설봉이 이르되 내가 또 死馬의 의사가 되어 한 입에 건곤을 삼켜 없애노라. 스님이 이르되 산하대지를 어느 곳에서 얻어 왔는가. 바로 넉넉히 이 속에서 倜儻(倜은 뛰어날 척. 儻은 빼어날 당)하여 분명하더라도 特舍兒의 七十棒이 도리어 一百四十을 이루리라. ○스님이 擧하다. 西禪東平이 官人과 함께 앉은 차에 서선이 이르되 바람이 무슨 색을 짓는가. 관인이 대답이 없자 禪이 도리어 중에게 묻되 바람이 무슨 색을 짓는가. 중이 衲衣를 拈起하며 이르되 府中의 店鋪에 있습니다. 禪이 이르되 多少(얼마)의 帛子(帛은 비단 백. 子는 助字)를 썼는가. 중이 이르되 교섭이 없습니다. 禪이 말이 없었다. 스님이 대신 이르되(西禪을 대신해 이르되) 咄(꾸짖는 소리 돌. 혀 차는 소리 돌). 이 話墮阿師(阿는 助字. 곧 話墮한 스님)야. ○스님이 가지를 굽던 차에 중에게 묻되 다소의 가지를 喫得(得은 助字)했는가. 중이 이르되 和上이 시험삼아 말해 보십시오. 스님이 이르되 네가 나에게 물어라. 너에게 말해 주리라. 중이 곧 물었다. 스님이 이르되 消(消化)함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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