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一 雪竇洞庭錄 1 사휘중현(師諱重顯)

태화당 2019. 9. 3. 09:42

雪竇洞庭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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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諱重顯 字隱之 遂州李氏子 生於興國五年四月八日 出家受具 學經論 業於鄉里 晚參隨州智門祚和上 因扣不起一念之旨 豁然知歸 遂徧游叢席 衆所推仰 先居吳門之洞庭 遷四明之雪竇 由是雲門之道 復振於江淅 都尉李侯奏章服 侍中賈公奏聞朝廷 乞賜明覺之號 至皇祐五年七月七日 不遺囑 亦不說偈 攝衣北首而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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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重顯(980-1052)이며 隱之遂州 李氏興國五年980 四月 八日에 태어났다. 출가하여 受具하고 경론을 배우고 향리에서 일하다가 늦게서야 隨州智門光祚和上(香林澄遠法嗣. 雲門下二世)하고 인해 一念도 일으키지 않음의 지취를 扣問하다가 豁然(은 뚫린 골 활. 휑할 활. 곧 휑하게) 歸處를 알았다. 드디어 叢席徧游하매 대중이 推仰하는 바였다. 먼저 吳門洞庭(湖名)에 거주하다가 四明雪竇(山名)로 옮겼는데 이로 말미암아 운문의 도가 다시 江淅(江蘇省浙江省)에 떨쳤다. 都尉 李侯章服奏請했고 侍中 賈公이 조정에 奏聞明覺이란 호를 乞賜(주기를 빌음)했다. 皇祐五年1053(宗統編年卷之二十四年1052으로 지어졌음) 七月 七日遺囑하지 않고 또한 게를 설하지도 않고 옷을 추스리고 머리를 북으로 한 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