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竇洞庭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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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諱重顯 字隱之 遂州李氏子 生於興國五年四月八日 出家受具 學經論 業於鄉里 晚參隨州智門祚和上 因扣不起一念之旨 豁然知歸 遂徧游叢席 衆所推仰 先居吳門之洞庭 遷四明之雪竇 由是雲門之道 復振於江淅절 都尉李侯奏章服 侍中賈公奏聞朝廷 乞賜明覺之號 至皇祐五年七月七日 不遺囑 亦不說偈 攝衣北首而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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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諱는 重顯(980-1052)이며 字는 隱之며 遂州 李氏의 子며 興國五年980 四月 八日에 태어났다. 출가하여 受具하고 경론을 배우고 향리에서 일하다가 늦게서야 隨州의 智門光祚和上(香林澄遠의 法嗣. 雲門下二世)을 參하고 인해 一念도 일으키지 않음의 지취를 扣問하다가 豁然히(豁은 뚫린 골 활. 휑할 활. 곧 휑하게) 歸處를 알았다. 드디어 叢席을 徧游하매 대중이 推仰하는 바였다. 먼저 吳門의 洞庭(湖名)에 거주하다가 四明의 雪竇(山名)로 옮겼는데 이로 말미암아 운문의 도가 다시 江淅절(江蘇省과 浙江省)에 떨쳤다. 都尉 李侯가 章服을 奏請했고 侍中 賈公이 조정에 奏聞해 明覺이란 호를 乞賜(주기를 빌음)했다. 皇祐五年1053(宗統編年卷之二十에 四年1052으로 지어졌음) 七月 七日에 遺囑하지 않고 또한 게를 설하지도 않고 옷을 추스리고 머리를 북으로 한 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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