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一 雪竇洞庭錄 12 십자(十字) 난제(難提)

태화당 2019. 9. 3. 09:55

十字

兄弟添十字 宗門極唱 唯證乃知 固非文理妄加穿鑿 然叢林建立頗多 學者攻之不已 或謂十字加一儀 土字也 或謂兄弟成二人 添十爲卒也 或謂雪峯垂誡 今大家出手 或謂閩越方言 第恐方冊不載 非先德本懷 然如斯之論 吾家素有之也 如祖師讖偈 皆此類爾 至於三點如流水 其止羊二十口 又達摩云九十無彼我 竝載禪書 應機而設 無不可者 此乃折卒字 無疑也

) --> 

형제가 十字를 더한다 를 종문에서 極唱하나니 오직 해야 이에 알며 진실로 文理로 망령되이 穿鑿을 가하지 못하리라. 그러하여 총림에서 건립이 頗多하고 학자가 이를 익혀() 그치지 않나니 혹은 이르되 十字一儀를 가하면 土字라 하며 혹은 이르되 형제가 二人을 이루니 을 더하면 이라 하며 혹은 이르되 설봉의 垂誡라 하며 요즈음 大家出手하여 혹은 이르되 閩越方言이라 하거니와 다만() 方冊에 실리지 않았음이 염려스러우며 先德本懷가 아닐 것이다. 그러하여 이와 같은 吾家에 본디 있나니 조사의 讖偈 같은 게 다 이런 종류라 三點如流水 其止羊二十口 또 달마가 이른 九十彼我가 없다 함에 이른다. 모두 禪書에 실렸으니 應機하여 시설하매 하지 않은 게 없다 하리라. 이것은 곧 卒字를 쪼개었음이 의심이 없다.

) --> 

難提

梵云塔婆 此言方墳 或云支提 或云難提 此言滅惡 或云抖藪波 此言贊護 或云窣堵波 此云靈廟 或云高顯

) --> 

범어로 이르되 塔婆는 여기 말로는 方墳. 혹은 이르되 支提며 혹은 이르되 難提는 여기 말로 滅惡. 혹은 이르되 抖藪波는 여기 말로는 贊護. 혹은 이르되 堵波는 여기에선 이르되 靈廟며 혹은 이르되 高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