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星
七星 劍飾也 西京雜記云 高祖斬白蛇劍 劍上有七星珠 九華玉以爲飾 雜廁측五色瑠璃爲匣 劍在室中 光影猶照於外 與挺劍不殊 十二年一加磨鎣형 刃上常若霜雪 開匣拔鞘초 輒有風氣 光彩射人
七星은 검의 粧飾임. 서경잡기(第一卷)에 이르되 高祖(漢高祖 劉邦이니 재위 서기전 206-195)가 白蛇를 벤 검이다. 검 위에 七星珠가 있는데 九華玉으로 장식을 삼았고 五色瑠璃로 雜廁(廁은 섞일 측)하여 匣을 만들었다. 검이 실중에 있으면 光影이 오히려 밖을 비추었다. 빼어난 검과 다르지 않지만 十二年에 한 번 磨鎣(鎣은 갈 형)을 가한다. 칼날 위가 늘 霜雪과 같으며 갑을 열어 칼집에서 뽑으면 문득 風氣가 있고 광채가 사람을 쏘았다.
把欲
贈行人 當作欲把贈行人
贈行人은 마땅히 欲把贈行人으로 지어야 함.
卞和
楚人卞和獻玉於楚厲려王 王曰 石也 遣使刖월一足 及武王卽位 和又獻之武 武王復怒 又刖一足 至楚文王立 和抱璞박哭於荊山之下 文王召而謂曰 刖足者 何怨乎 曰 不怨刖足 而怨眞玉以爲凡石 忠事以爲慢事 是以哭之 文王乃使工剖石 乃眞玉也 文王嘆曰 哀哉 二先君易刖人足 而難於剖石 令和果是璧 乃國寶也 見韓子
초나라 사람 卞和가 楚의 厲려王에게 옥을 바쳤다. 왕이 가로되 돌이로다 하고 使者를 보내 한 발을 잘랐다. 및 武王(재위 서기전 740-서기전 690)이 즉위하자 和가 또 무왕에게 그것을 바쳤다. 무왕이 다시 노해 또 한 발을 잘랐다. 楚文王(재위 서기전 689-서기전 675)이 옹립됨에 이르러 和가 옥덩이를 안고 荊山 아래에서 哭했다. 문왕이 불러서 일러 가로되 발을 베인 자야 무엇을 원망하는가. 가로되 발을 베임을 원망함이 아니라 眞玉을 凡石으로 삼고 忠事를 慢事(慢은 傲慢할 만)로 삼음을 원망함이니 이 때문에 그것을 곡합니다. 문왕이 이에 工人을 시켜 돌을 쪼개게 했는데 곧 眞玉이었다. 문왕이 탄식하며 가로되 슬프다. 두 先君이 사람의 발을 쉬이 자르면서 돌을 쪼갬엔 어려워했도다. 卞和에게 시키니 과연 이 璧玉은 곧 국보였다. 韓子(韓非子 和氏第十三)를 보라.
輕觸不輕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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靡▶없을 미.
毋彼切 無也
毋彼切이니 無임.
慷慨▶慷은 강개할 강. 慨는 분개할 개.
上苦郞切 下苦愛切 竭誠也
上은 苦郞切이며 下는 苦愛切이니 竭誠(竭은 다할 갈. 곧 誠心을 다함)임.
曲木據位
韶陽雲門大師云 諸方老禿독奴 曲木禪牀上坐 求名求利 問佛答佛 問祖答祖 痾屎送尿也 三家村裏老婆 傳口令相似 識甚麽好惡 總似者般底 水也難消 利刀斬却百千萬億箇 有甚麽過▶痾는 屙와 用이 같음.
소양 운문대사가 이르되 제방의 老禿독奴(늙은 머리깎은 종놈)가 曲木禪牀(曲木은 曲彔木이니 曲祿 으로 표기하기도 함. 禪家에서 사용하는 椅子의 일종. 기대는 곳을 둥글게 굽혀서 만듦) 위에 앉아 求名求利하며 問佛答佛하며 問祖答祖하면서 痾屎送尿(똥을 누고 오줌을 밖으로 보냄)하나니 三家村 안의 노파가 口令를 전함과 서로 비슷하도다. 무슨 好惡을 알리오. 다 이런 것과 비슷하다면 물도 소화하기 어려우리라. 利刀로 백천만억 개를 베어 버리더라도 무슨 허물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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