希聲
老氏曰 大音希聲
老氏(道德經 聞道章第四十一)가 가로되 大音은 希聲이다(또 道紀章第十四에 이르되 이를 보려고 해도 보지 못함을 이름해 가로되 夷며 이를 들으려 해도 듣지 못함을 이름해 가로되 希며 이를 잡으려 해도 얻지 못함을 이름해 가로되 微다).
瞖▶눈에 백태 낄 예.
於計切 目生障也
於計切이니 눈에 장애가 생김임.
子州
史記 子州 字支父 堯以天下讓許由 由不受 又讓子州 州曰 以我爲天子可也 雖然 我適有幽憂之疾 方且治之 未暇治天下也
사기 子州는 字가 支父보다. 堯가 천하를 許由에게 양도하려 하자 由가 받지 않았다. 또 子州에게 양도하려 하자 州가 가로되 나로써 천자를 삼음은 可하지만 비록 그러하나 내가 마침 幽憂(우울증)의 질환이 있으며 또 이를 치료하려 하므로 천하를 다스를 여가가 없다(高士傳 子州支父章에 나오는 얘기. 堯가 以下는 또 莊子 雜篇 讓王에도 나옴).
單卷▶單선은 常演切이니 姓임.
單姓 卷名 舜以天下讓卷 卷曰 予立於宇宙之中 冬日衣皮毛 夏日衣葛絺치 春耕種 形足以動勞 秋收斂 形足以休食 日出而作 日入而息 消搖於天地之間 而心意自得 吾何以天下爲
單선은 姓이며 卷은 이름임. 舜이 천하를 卷에게 양도하려 하자 卷이 가로되 내가 우주 가운데 서서 冬日엔 皮毛를 입고 夏日엔 葛絺(絺는 칡베 치)를 입는다. 봄엔 밭 갈아 씨 뿌리니 형체가 족히 動勞를 쓰고 가을엔 收斂하니 형체가 족히 休食을 쓴다. 해가 나오면 작업하고 해가 들어가면 휴식하나니 천지 사이에 消搖하면서 心意에 自得하거늘 내가 무엇 때문에 천하를 위하리오(舜이 以下의 글은 莊子 雜篇 讓王에 나옴. 高士傳에도 나오지만 善卷으로 지어졌음).
歸去來
晉 陶潛 爲彭澤令 是時郡遣督郵우至 縣吏當束帶見督郵 潛乃嘆曰 我不能爲五斗米 折腰向閭里小兒 乃自解印綬 將歸田里 因而命篇云歸去來辭 見陶潛集
晉의 陶潛(365-427. 東晉의 시인. 호는 淵明. 靖節先生이라 불리웠음. 彭澤縣令을 끝으로 관직생활을 淸算하고 만년에는 田園生活로 일관했으며 文集으로 陶淵明集이 있음)이 彭澤令이 되었는데 이때 郡에서 督郵(郵는 驛站참 우. 驛말 우)를 파견해 이르렀다. 縣吏는 마땅히 束帶하고 독우를 뵈어야 했다. 潛이 이에 탄식하며 가로되 내가 능히 五斗米를 위해 허리 굽혀 閭里의 소아를 향하지 못하겠다. 이에 스스로 印綬(綬는 인끈 수)를 풀고 장차 田里로 돌아가려 하면서 인해 篇을 命名해 이르되 歸去來辭라 했다. 陶潛集을 보라(晉書卷九十四에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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