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49 상산음(商山吟)

태화당 2019. 9. 5. 09:40

商山吟

商山 卽四皓所隱之地 皓爲鬢眉交白 老者之稱 四皓者 一東園公 二綺里季 三夏黃公 四角里先生 顔師古曰 四皓稱號 本起於漢 更無姓名可稱 知此蓋隱居之人 匿迹遠害不自顯 祕其氏族 故史傳無得而詳 班氏不載於書 諸家皆臆說 一無取焉 在烏如在曰 未見所出 角 音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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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山은 곧 四皓(는 흴 호)가 은둔한 바의 땅임. 鬢眉(귀밑털과 눈썹)交白이니 늙은이를 일컬음. 四皓란 것은 東園公이며 里季夏黃公이며 里先生. 顔師古가 가로되 四皓의 칭호는 본래 에서 일어났으며 다시 가히 일컬을 姓名이 없다. 이로 알지니 대개 은거한 사람이라 종적을 숨기고 해로움을 멀리해 스스로 나타내지 않았음. 氏族을 숨겼으므로 고로 史傳에 상세함을 얻음이 없으며 班氏(班固後漢歷史家. 孟賢 陝西省 사람. 班彪의 맏아들. 아버지의 뜻을 이어 二十餘年에 걸쳐 漢書를 지었으나 완성을 못 보고 獄死 했음. 班昭가 이를 補修했음)에 싣지 않았음. 諸家는 다 억설이라 하나도 취할 게 없음. 在烏如在(未詳) 가로되 나온 곳을 보지 못했다. 은 음이 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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芻狗는 꼴 추.

老氏曰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說者曰 束芻爲狗 祭祀所用 事已則棄而捐之


老氏(道德經 守中章第五)가 가로되 천지가 不仁하여 만물로써 芻狗를 삼는다. 說者가 가로되 꼴을 묶어 개를 만듦이다. 제사에 쓰이는 바이며 일을 마치면 곧 버려서 그것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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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粟

十門辨惑論云 維摩是金粟如來 吉藏師云 事出思惟三昧經 自云 未見其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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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문변혹론에 이르되 유마는 이 金粟如來. 吉藏師가 이르되 가 사유삼매경에 나온다. 스스로 이르되 그 책()을 보지 못했다.


기댈 고. 어길 고.

到切 相違也은 마땅히 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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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到切이니 相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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戲靠는 희롱할 희. 희학질할 희.

師一日見安巖 問曰 春秋多少 巖曰 與陝府鐵牛同歲 師曰 陝府鐵牛年多少 巖無語 師因戲作此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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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설두)이 어느 날 安巖을 보고 물어 가로되 춘추가 얼마인가. 암이 가로되 鐵牛(碧巖錄種電鈔卷第四에 이르되 陝州鐵牛廟가 있으며 지금은 順齊王으로 했다. 머리는 에 있고 꼬리는 에 있다)와 같은 나이입니다. 스님이 가로되 섬부의 철우는 나이가 얼마인가. 암이 대답이 없자 스님이 인하여 희롱으로 이 을 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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