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51 도화(桃花)

태화당 2019. 9. 5. 09:42

桃花

靈雲勤自雪峯謁玄沙 沙云 那裏何似者裏 雲曰 也祇是桑梓 別無它故 沙云 恒然 又云何不道 雲曰 道有甚麽難 沙云 便請 雲乃成頌 三十年來尋劍客 幾回葉落又抽枝 自從一見桃花後 直至如今更不疑 沙云 灼然桑梓之能 雲曰 向道固非外物 沙云 是是 雲曰 不敢不敢 沙云 諦當甚諦當 保汝未徹在 雲曰 和上還徹也未 沙云 與麽始得 雲曰 亘古亘今 沙云 甚好甚好 遂作偈送行云 三十年來只如常 幾回落葉放毫光 自此一出雲霄外 圓音體性應法王 右二緣 見光化三年智嚴所集玄沙廣錄으로 의심됨.

) --> 

靈雲志勤(南嶽下四世. 전등록엔 靈雲潙山靈祐法嗣로 기술했으나 뒤에 위산과 師兄弟間長慶大安의 법사로 밝혀져 諸書大安의 법사로 編入)이 설봉으로부터 玄沙禮謁했다. 가 이르되 저 속이 이 속과 어떠한가. 이 가로되 또한 단지 이 桑梓(조상의 무덤이 있는 고향이나 고향의 집을 이르는 말. 詩經에 있는 말로 뽕나무와 가래나무를 심어 자손들에게 養蠶器具 만들기에 힘쓰게 했다는 데서 유래함)라 달리 다른 게 없는 연고입니다. 가 이르되 항상 그러하다면 또 어찌하여 말하지 않는가. 이 가로되 말하라면 무슨 어려움이 있으리오. 가 이르되 바로 청하노라. 이 이에 을 이루었다. 삼십년 래에 검을 찾던 나그네여/ 몇 회나 잎 떨어지고 또 가지 돋았던가/ 한 번 桃花를 본 후로부터/ 바로 여금에 이르도록 다시 의심 않노라. 가 이르되 灼然桑梓의 능력이군. 이 가로되 아까 말한 것은 진실로 外物이 아닙니다. 가 이르되 옳다 옳다. 이 가로되 不敢(감히 할 수 없다. 남의 대접을 받아들이기 황송하다)입니다. 불감입니다. 가 이르되 諦當(眞實道理 . 곧 진실로 합당함)하기야 매우 체당하지만 감히 보증하노니 너는 철저하지 못하여 있다. 이 가로되 화상은 도리어 철저합니까 또는 아닙니까. 가 이르되 이러해야 비로소 옳다. 이 가로되 亘古亘今입니다. 가 이르되 甚好로다. 甚好로다. 드디어 作偈送行(떠남을 전송)했다. 이르되 삼십년 래로 단지 如常(평소와 다름 없음)하니/ 몇 회나 잎 지고 毫光을 놓았던가/ 이로부터 한 번 雲霄 밖을 벗어나니/ 圓音體性法王에 응하도다. 右 二緣光化三年900 智嚴이 편집한 바인 玄沙廣錄에서 보았음.

) --> 

庭栢

僧問趙州 如何是祖師西來意 師云 庭前栢樹子 僧云和上莫將境示人 師云 我不將境示人 僧云 如何是祖師西來意 師云 庭前栢樹子

) --> 

중이 조주에게 묻되 무엇이 이 조사(달마)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뜰 앞의 잣나무니라. 중이 이르되 화상은 境界를 가지고 사람에게 보이지 마십시오. 스님이 이르되 나는 경계를 가지고 사람에게 보임이 아니다. 중이 이르되 무엇이 이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뜰 앞의 잣나무니라.

) --> 

寶陀巖

西域記云 梵語寶陀洛伽山 此言孤絶處 觀自在菩薩所居之山 在南海中 衆寶宮殿 與大菩薩而爲眷屬

) --> 

서역기에 이르되 범어로 寶陀洛伽山은 여기 말로는 孤絶處(三國遺事卷第三에 이르되 寶陀洛伽山은 여기에선 이르되 小白華라 한다. 三藏法數卷第三十七에 이르되 補怛洛迦華言으론 海島며 또 이르되 小白華) 관자재보살이 거주하는 바의 산이다. 남해 중에 있으며 衆寶宮殿에서 대보살과 더불어 권속으로 삼는다(西域記卷第十秣剌耶山 동쪽에 布呾落迦山이 있다 云云 했으나 이 글과 다소 차이가 있음).

) --> 

未跡

當作末跡

) --> 

마땅히 末跡으로 지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