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50 소흑백(疏黑白)

태화당 2019. 9. 5. 09:41

疏黑白

所初切 通也 演義九云 西域邪見九十五種 爲十一宗統收 所計不出四見 四見不出二因 一是無而忽有 是曰無因 二是所計處謬 是曰邪因 第十一無因論師 計一切萬物無因無緣 自然而生 自然而滅 故此自然是常 是萬物因 此計一切無染淨因 如棘刺自纖 色非染 鶴色自白 瑜伽第七云 何因緣故 彼諸外道起如是見 立如是法 答 謂見世間無有因緣 或時歘爾大風卒起 或時一日寂然止息 或時忽爾暴沙漫 於一時間頓卽空竭 或時鬱爾果木敷榮 或一時間颯然衰顇 由如是故 起如是見 立無因論 又此方莊生云 夫鵠不日浴而白 烏不日黔而黑 黑白之朴 不足以爲辨 說者曰 鵠白烏黑 稟之自然 以文會之 正同無因邪見는 마땅히 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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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初切이니 . 演義九에 이르되 서역의 邪見 九十五種十一宗으로 統收하나니 所計四見을 벗어나지 않으며 四見二因을 벗어나지 않는다. 은 이 없다가 홀연히 있음이니 이를 가로되 無因이다. 는 이 所計處가 그릇됨이니 이를 가로되 邪因이다. 第十一 無因論師는 헤아리기를 一切萬物無因無緣이며 자연히 생겼다가 자연히 멸한다. 고로 이 자연은 이 이며 이 만물의 이다. 이 헤아림은 一切染淨이 없음이니 예컨대() 가시는 스스로 가늘며 까마귀 색은 염색한 게 아니며 학의 색은 스스로 희다 함이다. 瑜伽(瑜伽師地論 百卷 彌勒菩薩造 唐 玄奘譯) 第七에 이르되 무슨 인연인 고로 저 모든 외도가 이와 같은 견해를 일으키며 이와 같은 법을 세우는가. 답하되 이르자면 세간을 보고는 인연이 있지 않다 함이니 어떤 때엔 별안간 大風이 갑자기 일어났다가 어떤 때는 어느 날 寂然止息하며 어떤 때는 홀연히 暴沙彌漫(두루 넘침)하다가 一時間에 문득 곧 空竭하며 어떤 때는 울창하게 果木敷榮하다가 혹은 일시간에 颯然(은 바람 소리 삽. 홀연히 삽)衰顇(는 파리할 췌)하나니 이와 같음을 말미암는 고로 이와 같은 견해를 일으켜 無因論을 세운다(위의 大槪 華嚴經隨疏演義鈔卷第十三卷第十四에 나옴). 또 이 지방의 莊生(莊子)은 이르되 무릇 따오기는 날마다 목욕하지 않아도 희고 까마귀는 날마다 검게 물들이지 않아도 검나니 흑백의 質朴은 족히 辨明할 게 아니다(莊子 外篇 天運에 나오는 말). 說者가 가로되 따오기는 희고 까마귀는 검은 것은 자연에서 稟受했다. 글로써 그것을 理會하자면 바로 無因邪見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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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실거릴 준.

尺尹切 動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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尺尹切이니 .

부끄러울 전.

它典切 面慚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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它典切이니 얼굴이 부끄러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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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帝鄉

莊子 夫聖人有道 與物皆昌 天下無道 厭俗上僊 乘彼白雲 歸于帝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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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外篇 天地) 무릇 聖人은 도가 있으면 만물과 더불어 다 창성하지만 천하에 도가 없으면 세상이 싫어져 上僊(仙人 . 과 같음. 昇天하여 신선이 됨)하여 저 백운을 타고 帝鄉(天帝)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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偃溪

玄沙會中有道怤上座 夜靜入室禮拜云 道怤與麽來 乞和上慈悲 指箇入路 玄沙云 還聞偃溪水聲麽 怤云 聞 沙云 從者裏入 怤卽鏡淸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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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沙會中道怤上座(864-937. 雪峯法嗣)가 있었다. 夜靜入室하여 예배하고 이르되 도부가 이러히 왔습니다. 화상의 자비를 비옵나니 이 入路를 지시하십시오. 현사가 이르되 도리어 偃溪의 물소리를 듣느냐. 부가 이르되 듣습니다. 사가 이르되 이 속을 좇아 들어가거라. 는 곧 鏡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