碧雲
日暮碧雲合 佳人殊未來 儒釋先輩 往往謂湯慧休詩也 雪竇多用此意 如送僧云 碧雲流本是詩家 又和頑書記云 湯慧休辭豈易聞 暮風吹斷碧溪雲是也 桉文選 乃江淹엄擬慧休別怨詩 實江淹作也▶本은 水로 의심됨.
) -->
日暮에 碧雲은 합하는데 佳人은 특수히 오지 않네(이 兩句는 文選卷十六에 나오며 休上人의 作임). 儒釋(儒敎와 佛敎)의 선배가 왕왕 이르기를 湯慧休의 詩라 함. 설두가 많이 이 뜻을 썼으니 예컨대(如) 送僧하며 이르되 碧雲과 流水가 이 詩家로다. 또 頑書記에게 和應해 이르되 湯慧休의 글을 어찌 쉽게 들으랴 暮風이 碧溪의 구름을 불어 끊었네가 이것이다. 文選을 안험하니 이에 江淹엄이 혜휴의 別怨詩를 본뜬 것이라 실로 강엄의 作임.
) -->
選佛
丹霞然始讀書 方應擧長安 遇禪客 問云 奚爲 然曰選官 客曰 選官何如選佛 然因扣選佛之由 欣然感悟 後得法於石頭也
) -->
단하천연이 처음 독서하고는 바야흐로 장안으로 과거에 응시하려 했다. 선객을 만났는데 물어 이르되 무엇하려는가. 然이 가로되 官吏로 뽑히려 합니다. 객이 가로되 관리로 뽑힘이 어찌 부처로 뽑힘만 같으리오. 然이 인해 부처로 뽑히는 연유를 扣問(扣는 두드릴 구. 곧 질문)했고 欣然히 感悟했다. 뒤에 石頭(希遷)에게서 법을 얻었음.
) -->
難兄難弟
東漢陳元方子長文 卽陳群也 與季方子孝光 各論其父功德 爭之不決 咨於太丘 太丘卽陳寔식 元方季方父也 太丘曰 元方難爲兄 季方難爲弟 又晉王珉민 字秀傑 少有才藝 名出於兄王詢之右 語曰 法護非不嘉 僧彌難爲兄 法護 詢小字 僧彌泯小字也▶泯은 珉으로 의심됨.
東漢(後漢)의 陳元方의 아들 長文은 곧 陳群이다. 季方의 아들인 孝光과 각자 그 아버지의 공덕을 논했는데 그것을 다투어 결정하지 못해 太丘에게 물었다. 太丘는 陳寔식이니 元方과 季方의 아버지이다. 태구가 가로되 元方은 형이 되기 어렵고 季方은 동생이 되기 어렵다. (以下는 晉書卷六十五에 나옴) 또 晉의 王珉민은 字가 秀傑이다. 어릴 적에 才藝가 있어 이름이 형인 王詢의 右(高)를 초출했다. 말해 가로되 法護는 嘉尙하지 않음이 아니며 僧彌는 형이 되기 어렵다. 법호는 詢의 어릴 적 字며 승미는 珉의 어릴 적 字이다.
) -->
芳菲▶芳은 꽃다울 방. 菲는 향기 비. 풀 우거질 비.
音妨妃 芳香草也 菲 草盛貌
) -->
음이 방비니 芳香草임. 菲는 풀이 성한 모양임.
'석자역주 조정사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65 가사(袈裟) (0) | 2019.09.05 |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64 현사(玄沙) (0) | 2019.09.05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62 련성벽(連城璧) (0) | 2019.09.05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61 공생암중(空生巖中) (0) | 2019.09.05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60 포고(布鼓) (0) | 2019.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