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62 련성벽(連城璧)

태화당 2019. 9. 5. 09:56

連城璧

史記 趙國有卞氏璧 秦欲以十五城易之 趙遣閵相如進璧 秦昭王得璧而不割地 相如詐云 璧有瑕 取而指之 因倚柱不還曰 請割地齋戒五日方受璧 王若急臣 臣則頭璧俱碎 王懼碎璧 而不敢加害 璧竟歸趙

 

사기(卷八十一) 趙國卞氏璧(卞和璧玉)이 있었다. 나라가 十五城으로써 그것과 바꾸고 싶어했다. 閵相如(나라 慧文王재위 서기전 298-서기전 264 때의 名臣)를 보내 벽옥을 진상했다. 秦昭王(昭襄王이니 재위 서기전 306-서기전 251)璧玉을 얻고는 땅을 베어 주지 않자 相如가 거짓으로 이르되 벽옥에 티가 있으니 취해서 그것을 가리키겠습니다. 인해 기둥에 기대어 돌려주지 않고 가로되 청컨대 땅을 베어 주고 齋戒五日해야 비로소 벽옥을 받을 것입니다. 왕이 만약 急迫한다면 신은 곧 머리와 벽옥을 함께 부수겠습니다. 왕이 벽옥을 부술까 두려워해 감히 가해하지 못했다. 벽옥은 필경 로 돌아갔다.

 

悲風流水

古二曲名 陳纂琴書云 仲尼作

 

옛날의 두 曲名. 나라가 (모을 찬)琴書에 이르되 중니가 지었다.

 

嗚咽는 울() . 탄식할 오. 은 목멜 열.

嗚 心有所惡 若吐也 咽 聲塞也

 

는 마음에 더럽게 여기는 바가 있어 마치 토할 것 같음임. 은 소리가 막힘임.

 

希聲

見雲門錄上

 

운문록상(卷第一)을 보라.

 

定乾坤句

雲門大師行脚時 有官人問 還有定乾坤句麽 門云 蘇嚕蘇嚕悉哩薩訶

 

운문대사가 행각할 때 어떤 관인이 묻되 도리어 건곤을 가 있습니까. 이 이르되 소로소로실리살하.

 

蘭舟

選注 蘭舟 桂橈 取香潔之異

 

選注 蘭舟桂橈(는 노 뇨)香潔奇異를 취한 것이다.

 

八詠

唐沈約八詠 登樓望秋月 會圃臨春風 秋至愍衰草 寒來悲落桐 夕行聞夜鶴 晨征聽曉鴻 解佩去朝市 披褐守山東

 

(으로 의심됨)나라 沈約八詠. 登樓하여 秋月을 바라보다가/ (菜麻밭 포)에 모여 춘풍에 했도다/ 가을이 이르니 시드는 풀을 근심하고/ 冬寒이 오니 오동 떨어짐을 슬퍼하노라./ 저녁에 보행하다가 夜鶴을 듣고/ 새벽에 가다가 曉鴻을 듣노라/ 佩綬(는 인끈 수. 官職)를 풀고 朝市(朝廷市井)를 떠나/ 갈옷을 입고 山東을 지키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