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五 池陽問 6 비간상공(比干相公)

태화당 2019. 9. 6. 11:47

比干相公

史記 王子比干 紂之親戚也 以紂沈湎於酒 婦人是用 亂敗湯德 見箕子諫不聽而爲奴 則曰 君有過而不以死爭 則百姓何辜 乃直言諫紂 紂怒曰 吾聞聖之心有七竅 信有諸乎 乃殺王子比干 刳視其心 比干王子也 爲殷少師令 言相公 誤矣 然相國 丞相 皆秦官 丞 承也 相助也 掌承天子 助理萬機 而服以金印紫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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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卷三十八) 왕자 比干(商王朝의 마지막 왕)의 친척이다. 가 술에 沈湎(은 빠질 면)하고 婦人을 곧() 쓰기 때문에 湯王(夏王朝傑王鳴條에서 敗死시키고 나라를 건국했음)의 덕을 亂敗했다. 箕子(太丁帝의 아들로 紂王叔父)했으나 듣지 않고 노비로 삼는 것을 보고 곧 가로되 君王이 과오가 있는데 죽음으로써 諫爭(은 간할 쟁)하지 않는다면 곧 백성이 무슨 허물(는 허물고. 罪過 )이 있겠는가. 이에 直言으로 를 간했다. 주가 해 가로되 내가 듣기로 성인의 심장엔 일곱 구멍(는 구멍 규)이 있다던데 진실로() 그것이(代詞. 그 제. 원음이 저) 있는가. 이에 왕자 비간을 죽여 그 심장을 쪼개어 보았다. 비간은 왕자며 (처음엔 이라 했으나 十七代 盤庚 으로 옮겨 이라 고침)少師令이 되었음. 相公이라 말함은 . 그러하여 相國丞相은 다 官職. 이며 相助니 천자를 掌承(은 맡을 장. 掌握할 장)하여 萬機(정치상의 온갖 중요한 기틀. 임금의 政務. 여러 가지 政事. 많은 機密)助理하며 服裝金印紫綬(는 인끈 수)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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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爲雜毒

語出寶藏論 雜毒者 取相分別 名爲雜毒 如雜毒食 有所得者 無有回向 何以故 是有所得 皆是雜毒 見小品般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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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보장론에 나옴(보장론에 나오지 않고 肇論智爲雜毒 形爲桎梏이라 했음). 雜毒이란 것은 모양을 취해 분별함을 이름해 잡독이라 하나니 잡독의 밥과 같다. 얻는 바가 있는 것은 回向이 있지 않나니 무슨 까닭인 연고냐. 이 얻는 바가 있음은 다 이 잡독이다. 小品般若(小品般若波羅蜜經 一名小品經 十卷 後秦 鳩摩羅什譯. 卷第三)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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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曲珠

世傳孔子厄於陳 穿九曲珠 遇桑間女子授之以訣云 密爾思之 思之密爾 孔子遂曉 乃以絲繫螘 引之以蜜而穿之 故今問云 蜜螘絲之也 然未詳所出 事雖闕疑 問實有由 合多擧其緣 遂錄之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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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전하기를 공자가 에서 액난을 만나 九曲珠를 꿰게 되었다. 뽕밭 사이에서 여자를 만났는데 秘訣을 그에게 주어 이르되 密爾思之(비밀스럽게 그것을 생각하라)하고 思之密爾(그것을 생각하되 비밀스럽게 하라)하라. 공자가 드디어 깨달았다. 이에 실로써 개미에 묶고 꿀로써 그것(개미)引導해 그것(九曲珠)을 꿰었다. 고로 지금 물어 이르되 蜜螘絲之(는 개미 의)라 하였음. 그러나 나온 곳이 미상임. ()은 비록 의심이 하지만 물음은 실로 유래가 있으며 합당히 많이들 그 인연을 들므로 드디어 이것을 기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