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五 池陽問 12 장산(藏山)

태화당 2019. 9. 6. 11:54

藏山

莊子 大宗師 夫藏舟於壑 藏山於澤 謂之固矣 然而夜半有力者負之而走 昧者不知也 藏小大有宜 猶有所遁 若夫藏天下於天下 而不得所遁 是恒物之大으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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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內篇) 대종사(莊子篇名) 무릇 배를 골(은 골 학. 산골짜기 학)에 숨기고 산을 늪(은 못 택. 늪 택)에 숨기면 이를 일러 견고하다 한다. 그러나 夜半(한밤중)에 힘이 있는 자가 이것을 지고 도주하면 昧者(어리석은 자)는 알지 못한다. 小大를 숨김이 마땅함이 있으나 오히려 달아나는 것이 있다. 만약에 천하를 천하에 숨긴다면 달아나는 바를 얻지 못하리니 이것이 恒物(萬物)大情(實情. 곧 큰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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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屋

當作於室 見成玄英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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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로 지어야 함. 成玄英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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扣冰는 두드릴 구.

王祥母思魚食 冬求之 冰合 祥剖冰開 感雙鯉出 又王延後母 敕延求魚不得 杖之血流 延叩頭於冰而哭 有一魚躍 長五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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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祥(나라 사람)의 어머니가 魚食을 생각하고 겨울에 그것을 구했다. 얼음이 언지라() 이 얼음을 쪼개어 여니 한 쌍의 잉어가 나옴을 감응했다. 王延(나라 西河 사람)後母(繼母)가 연에게 물고기를 구하라고 명령(은 위로부터 아래로 명령하는 말 칙)했으나 얻지 못하자 그를 매질하여 피가 흘렀다. 연이 얼음에 머리를 두드리며 하자 한 물고기가 있어 뛰어올랐는데 길이가 五尺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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泣竹

孟宗後母好筍 令宗冬月求之 宗入竹林慟哭 筍爲之出 竝見孝子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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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宗(나라 사람)後母가 죽순을 좋아했다. 맹종으로 하여금 冬月(十月 十一月 十二月 등 겨울철의 달)에 그것을 하게 했다. 竹林에 들어가서 慟哭(은 서럽게 울 통)하자 죽순이 그를 위해 나왔다. 아울러 孝子傳(前漢劉向 지음)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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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塗와 통함.

四解脫經 以三塗對三毒 一火塗嗔忿 二刀塗慳貪 三血塗愚癡 西域記曰 儒書春秋有三塗危險之處 借此名也 塗 道也 謂惡道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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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탈경 三塗(맹화로 타오르고 있는 지옥의 火塗와 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축생의 血塗와 칼에 의해 핍박 당하고 있는 아귀의 刀塗. 지옥 아귀 축생의 三惡道)로써 삼독에 상대한다. . 火塗嗔忿이며 . 刀塗慳貪이며 . 血塗愚癡. 서역기에 가로되 儒書春秋三塗의 위험한 곳이 있다 했는데 이 이름을 빌린 것이다(서역기 以下釋氏要覽卷中에 나오는 말. 서역기를 인용했음). 니 이르자면 惡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