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五 池陽問 21 칠대성(七大性)

태화당 2019. 9. 7. 08:19

七大性

謂地 水 火 風 空 覺 識也 一地性麤爲大地 細爲微塵 更析隣虛 卽實空性 二水性不定 流息無恒 三火性無我 寄於諸緣 四風性無體 動靜不常 五空性無形 因色顯發 六覺見無知 因色空有 七識性無源 因於六種根塵妄出 佛言 汝元不知如來藏中此七大性 淸淨本然 周徧法界 見楞嚴第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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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자면 地 水 火 風 空 覺 識. . 地性은 큰 것은 大地가 되고 작은 것은 미진이 되거니와 다시 쪼개면 隣虛(허공에 가깝다는 뜻. 隣虛塵. 極細塵)인지라 곧 실로 空性. . 水性不定이라 流息(흐름과 쉼)에 항상함이 없음. . 火性가 없어 諸緣에 기탁함. . 風性가 없어 動靜에 항상하지 않음. . 空性形像이 없어 으로 인해 환히 나타남. . 覺見가 없어 色空으로 인해 있음. . 識性根源이 없어 六種根塵(六根六塵)으로 인해 허망하게 나옴. 불타가 말씀하시되 네가 원래 여래장 가운데의 이 七大性淸淨本然하여 법계에 周徧한 줄을 알지 못한다. 楞嚴第三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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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獸

一兎 二馬 三象 兎之渡水 趣自渡耳 馬雖善猛 猶不知水之深淺 白象之渡 盡其源底 聲聞緣覺其猶兎馬雖渡生死 不達法本 菩薩大乘譬如白象 解暢三界十二緣起 了之本無 一切救護莫不蒙濟 見智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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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토끼며 는 말이며 은 코끼리임. 토끼가 물을 건넘엔 나아가 스스로 건너며 말은 비록 잘 용맹하나 오히려 물의 深淺을 알지 못하며 白象의 건넘은 그 근원의 바닥을 다한다. 聲聞緣覺은 그 토끼와 말과 같아서 비록 생사를 건너지만 법의 근본을 알지 못한다. 보살의 대승은 비유컨대 白象과 같아서 삼계의 十二緣起解暢(은 통할 창)하여 本無了得하며 일체를 구호하매 제도를 입지 않음이 없다(위의 글은 普曜經卷第一에 나옴). 智論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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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鼓

諸佛境界三昧經云 三十三天善法堂前 有妙法鼓 諸天帝釋著欲樂時 其鼓自然有聲 說無常法 若修羅欲至 卽報寃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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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불경계삼매경(如來莊嚴智慧光明入一切佛境界經 二卷 元魏 曇摩流支譯 卷上)에 이르되 三十三天(忉利天)善法堂 앞에 묘한 法鼓가 있어 제천과 제석이 욕락에 집착할 때 그 북이 자연히 소리가 있어 無常法을 설하며 만약 아수라가 이르려고 하면 곧 怨讐()가 온다고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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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釵釧는 비녀 채, .

若有菩薩自言戒淨 雖不與彼女人身合嘲調戲笑 於壁障外 遙聞女人瓔珞環釧種種諸聲 心生愛著 如是菩薩成就欲法 毀破淨戒 汙辱梵行 不得名爲淨戒具足 見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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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떤 보살이 스스로 가 청정하다고 말하며 비록 저 여인과 몸을 합치거나 嘲調(는 희롱할 조. 調는 어울릴 조. 곧 어울려 희롱함)하고 戲笑하지 않더라도 壁障(벽의 障碍) 밖에서 멀리 여인의 瓔珞環釧(은 고리 환. 은 팔찌 천)의 갖가지 여러 소리를 듣고서 마음에 애착을 내면 이와 같은 보살은 欲法을 성취하고 淨戒毀破하며 梵行汙辱했으므로 淨戒를 구족했다고 이름함을 얻지 못한다. 涅槃經(卷第三十一)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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祖庭事苑卷第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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