振奮▶振은 떨칠 진. 奮은 떨칠 분.
音糞 振也 从大佳在田上 此其象也 振奮 古之重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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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분이니 振임. 大佳가 田 위에 있음을 좇음이니 이것이 그 形象임. 振奮은 옛적의 重語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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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宿懷胎
漢高祖 諱邦 字季 沛豊邑中陽里人也 姓劉氏 母媼嘗息大澤之陂파 夢與神遇 是時雷電晦冥 大公往視 則見蛟龍於上 已而有娠 遂産高祖 高祖爲人隆準而龍顔 美須髯 左股고有七十二黑子 媼 烏老切 娠音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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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高祖의 휘는 邦이며 자가 季니 沛豊邑 中陽里 사람이며 성이 劉氏이다. 母媼(媼은 어머니 온. 할미 온. 곧 어머니)이 일찍이 大澤의 방죽에서 쉬는데 꿈에 神과 만났다. 이때 우레와 번개가 치면서 晦冥했는데 大公(劉邦의 아버지)이 가서 보니 곧 위에 蛟龍이 있음을 보았고 이미 그러고선 妊娠신이 있었다. 드디어 고조를 낳았는데 고조는 사람됨이 우뚝한 콧마루(準은 콧마루 준. 원음이 절)에 龍顔이었고 수염이 아름다웠으며 왼쪽 넓적다리에 七十二 개의 黑子(黑點)가 있었다(이 얘기는 漢書卷一에 나옴). 媼은 烏老切이며 娠은 음이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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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鏃▶鏃은 살촉 족.
歸宗頌云 一鏃破三關 分明箭後路 可憐大丈夫 先天爲心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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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종(智常)의 송에 이르되 一鏃으로 三關을 깨뜨리니/ 화살 뒤의 길이 분명하도다/ 가련하다 대장부여/ 先天(하늘의 앞)으로 心祖(心의 始祖)를 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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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越
越當作閱 羅閱 西竺城名 分別功德論所謂羅閱城東山 卽須菩提把衲之處 學唐步 亦借燕學趙步意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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越은 마땅히 閱로 지어야 함. 羅閱은 西竺의 城名이니 분별공덕론(五卷 失譯. 卷第三)에서 이른 바 羅閱城의 東山은 곧 수보리가 衲衣를 잡은 곳임(납의를 補修한 곳). 學唐步는 또한 燕나라 사람이 趙나라의 보행을 배운 뜻을 假借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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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度發言
雲居膺示衆曰 知有底지人 終不取次 十度擬發言 九度却休去 爲甚如此 恐怕無利益 若是體得底人 心如臘月扇子 口邊直得白醭복生 不是儞니强爲 任運如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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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居道膺이 시중해 가로되 知有(向上事가 있음을 아는 것)하는 사람은 마침내 取次(草率. 容易의 뜻)하지 않나니 十度(度는 量詞. 回. 番) 발언하려 하다가 九度는 도리어 그만두나니 무엇 때문에 이와 같은가 하면 이익이 없을까 두려워하여서이다. 만약 이 體得한 사람이라면 마음이 납월의 부채와 같아서 입가에 바로 白醭(醭은 골마지 복)이 생김을 얻어야 하느니라. 이 네가(儞는 你니와 같음. 너 니) 억지로 함이 아니라 任運(움직이는대로 맡김)하면서 이와 같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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