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風穴衆吼集 10 진분(振奮)

태화당 2019. 9. 7. 08:44

振奮은 떨칠 진. 은 떨칠 분.

音糞 振也 从大佳在田上 此其象也 振奮 古之重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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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분이니 . 大佳위에 있음을 좇음이니 이것이 그 形象. 振奮은 옛적의 重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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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宿懷胎

漢高祖 諱邦 字季 沛豊邑中陽里人也 姓劉氏 母媼嘗息大澤之陂 夢與神遇 是時雷電晦冥 大公往視 則見蛟龍於上 已而有娠 遂産高祖 高祖爲人隆準而龍顔 美須髯 左股有七十二黑子 媼 烏老切 娠音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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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高祖의 휘는 이며 자가 沛豊邑 中陽里 사람이며 성이 劉氏이다. 母媼(은 어머니 온. 할미 온. 곧 어머니)이 일찍이 大澤의 방죽에서 쉬는데 꿈에 과 만났다. 이때 우레와 번개가 치면서 晦冥했는데 大公(劉邦의 아버지)이 가서 보니 곧 위에 蛟龍이 있음을 보았고 이미 그러고선 妊娠이 있었다. 드디어 고조를 낳았는데 고조는 사람됨이 우뚝한 콧마루(은 콧마루 준. 원음이 절)龍顔이었고 수염이 아름다웠으며 왼쪽 넓적다리에 七十二 개의 黑子(黑點)가 있었다(이 얘기는 漢書卷一에 나옴). 烏老切이며 은 음이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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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鏃은 살촉 족.

歸宗頌云 一鏃破三關 分明箭後路 可憐大丈夫 先天爲心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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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종(智常)의 송에 이르되 一鏃으로 三關을 깨뜨리니/ 화살 뒤의 길이 분명하도다/ 가련하다 대장부여/ 先天(하늘의 앞)으로 心祖(始祖)를 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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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越

越當作閱 羅閱 西竺城名 分別功德論所謂羅閱城東山 卽須菩提把衲之處 學唐步 亦借燕學趙步意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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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마땅히 로 지어야 함. 羅閱西竺城名이니 분별공덕론(五卷 失譯. 卷第三)에서 이른 바 羅閱城東山은 곧 수보리가 衲衣를 잡은 곳임(납의를 補修한 곳). 學唐步는 또한 나라 사람이 나라의 보행을 배운 뜻을 假借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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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度發言

雲居膺示衆曰 知有底人 終不取次 十度擬發言 九度却休去 爲甚如此 恐怕無利益 若是體得底人 心如臘月扇子 口邊直得白醭生 不是儞强爲 任運如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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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居道膺이 시중해 가로되 知有(向上事가 있음을 아는 것)하는 사람은 마침내 取次(草率. 容易의 뜻)하지 않나니 十度(量詞. . ) 발언하려 하다가 九度는 도리어 그만두나니 무엇 때문에 이와 같은가 하면 이익이 없을까 두려워하여서이다. 만약 이 體得한 사람이라면 마음이 납월의 부채와 같아서 입가에 바로 白醭(은 골마지 복)이 생김을 얻어야 하느니라. 이 네가(와 같음. 너 니) 억지로 함이 아니라 任運(움직이는대로 맡김)하면서 이와 같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