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風穴衆吼集 17 리소금(理素琴)

태화당 2019. 9. 7. 08:55

理素琴

大方便報恩經 善友太子出城觀看 見其耕桑殺戮之事世間衣食自活 造諸惡本 心不可忍 悲淚滿目 於是入海採摩尼珠以濟衆生 其弟惡友亦願隨往 善友太子與弟同往 以慈心福德力 至龍王居所 王出奉迎 太子說法 示敎利喜 王曰 遠屈途步 欲須何物 太子曰 今欲從王乞左耳中如意摩尼寶珠 王言 當以奉給 時善友卽持寶珠 還閻浮提 時弟惡友 心生嫉妬 其兄眠臥 卽起求二乾竹 刺兄兩目 奪珠而去 時善友喚其弟言 此有賊刺我兩目 持寶珠去 而惡友不應 兄便懊惱 我弟惡友爲賊所殺 如是高聲 經久不應 爾時樹神 卽發聲言 汝弟惡友 是汝惡賊 善友聞已 悵然飮氣 後遇牧牛人 歸家供養 經于一月 其家猒患 遂白主人 我今欲去 汝若愛我 爲我作一鳴琴 送我著多人處 主人卽遂其意 太子善巧彈琴 其音和雅 悅可衆心 悉得充号

 

대방편보은경(大方便佛報恩經卷第四) 善友太子出城하여 觀看했다. 耕桑(경작과 養蠶)하며 殺戮(은 죽일 륙)하는 일을 보매 세간에서 입고 먹으며 自活하면서 모든 악의 근본을 짓는지라 마음에 가히 참지 못해 슬피 눈물 흘려 눈에 가득했다. 이에 바다에 들어가 마니주를 採取하여 중생을 제도하려고 했다. 그 동생인 惡友도 또한 따라가기를 원했다. 선우태자가 동생과 함께 갔는데 자비스런 마음의 福德力으로써 용왕의 居所에 이르렀다. 왕이 나와서 奉迎했으며 태자가 설법해 가르침을 보여 이익되고 기쁘게 했다. 왕이 가로되 멀리서 途步(途路步行)()했으니 어떤 물건을 須要합니까. 태자가 가로되 이제 왕으로부터 왼쪽 귀 가운데의 如意摩尼寶珠를 구걸하고자 합니다. 왕이 말하되 마땅히 奉給하겠습니다. 때에 善友가 곧 보주를 가지고 염부제로 돌아가는데 때에 동생 악우가 마음에 질투를 내었다. 그 형이 잠들어 눕자 곧 일어나 두 개의 마른 대를 구해 형의 두 눈을 찌르고 보주를 탈취해 떠났다. 때에 선우가 그 동생을 부르며 말하되 여기에 도적이 있어 나의 두 눈을 찌르고 보주를 가지고 간다. 악우가 불응하자 형이 곧 懊惱했다. 나의 동생 악우가 도적에게 살해되는 바가 되었다. 이와 같이 소리를 높였으나 오래 지나도록 응하지 않았다. 이때 樹神이 곧 소리를 내어 말하되 너의 동생 악우가 이 너의 惡賊이다. 선우가 들은 다음 슬프게 飮氣했다. 뒤에 소를 치는 사람을 만났는데 귀가하여 공양했다. 한 달이 경과하자 그 집에서 싫어하며 우환으로 여기자 드디어 주인에게 알리되 내가 지금 떠나려고 하니 네가 만약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위해 하나의 鳴琴을 만들어 나를 보내어 사람이 많은 곳에 놓아두어라. 주인이 곧 그의 뜻을 이루게 했다. 태자가 잘 교묘히 거문고를 彈奏했는데 그 음이 和雅하여 대중의 마음을 悅可(뜻에 맞아 기뻐함)케 했으며 모두 가득히 號哭(는 엉엉 울 호)함을 얻었다.

 

큰 배 가.

古我切 楚以大船曰舸

 

古我切. 나라에선 大船을 가로되 라 함.

 

張行滿

寶林傳 六祖大師將欲入滅 乃謂衆曰 吾沒後 當有人竊取吾首 聽吾記云 頭上養親 口裏須餐 遇滿之難 楊柳爲官 門人慮之 預以鐵葉 固護師頸 至開元間 夜半聞塔中拽鐵聲 衆驚起 見一孝子從塔中出 尋見師頸有傷 具以事聞有司 縣令楊 刺史柳無添 於石角村捕得之 因劾問 乃謂吏曰 姓張氏 名行滿 汝州梁縣人 受洪州開元寺新羅僧金大悲錢二十千 欲取祖師首歸海東供養 柳守聞之 因知祖讖之驗 遂赦張氏 而加敬焉書에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가 없음. 마땅히 으로 지어야 함. 

 

寶林傳 六祖大師가 장차 입멸하려 하여 이에 대중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沒後에 마땅히 어떤 사람이 나의 머리를 竊取(은 훔칠 절. 助字)하리라. 나의 記莂(佛家作詩를 가로되 作文을 가로되 . 記別과 같음. 一種豫言)을 들어라. 이르되 머리 위로는 어버이를 扶養하고/ 입속에는 먹을거리(은 먹을 찬. 밥 찬)須要(必要)하도다/ 滿의 곤난을 만나리니/ 楊柳官吏가 된다. 門人이 이를 염려해 미리 鐵葉(물건의 얇은 것을 다 이라 함. 곧 철판)으로 스님의 목을 굳게 보호했다. 開元713 사이에 夜半(한밤중)塔中에서 쇠를 끄는 소리가 들렸으므로 대중이 놀라 일어났다. 孝子塔中으로부터 나옴을 보았는데 이윽고 스님의 목이 손상됨이 있음을 보았다. 갖추어 事實有司에게 알렸는데(은 알릴 문) 縣令楊侃이며 刺史柳無添이었다. 石角村에서 그를 捕得하여 인해 劾問(은 캐물을 핵)하자 이에 관리에게 일러 가로되 張氏며 이름은 行滿이며 汝州梁縣 사람이다. 洪州 開元寺에서 新羅僧 金大悲錢 二十千(二萬)을 받았으며 조사의 머리를 취해 海東으로 돌아가 공양하려 했다. 柳守가 이를 듣고 인하여 조사의 예언()靈驗을 알고서 드디어 張氏를 사면하고 공경을 더했다.

 

舋閭은 틈 흔. 里門 .

當作疊閭 見廣燈 疊閭連里 言其多也 舋 許覲切 非義

 

마땅히 疊閭로 지어야 하나니 광등록(卷第十五)을 보라. 疊閭連里(疊疊里門이은 마을)는 그 많음을 말함임. 許覲切이니 뜻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