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風穴衆吼集 45 외생(?甥)

태화당 2019. 9. 7. 10:59

?甥?는 바로 로 지어야 하나니 (姉妹之子) . 은 생질(姉妹之子) .

上正作外 下音生 說文謂 我舅者 吾謂之甥 今頌謂猫爲虎舅 蓋風俗相傳 酉陽雜俎云 狗豺之舅 遇狗輒跪如拜狀 亦此類也

 

은 바로 로 지어야 함. 는 음이 . 說文에 이르되 나의 (외삼촌 구. 이모 구. 장인 구. 시아버지 구)를 내가 이를 일러 생질이라 하나니(字典에 없는 뜻임) 지금 송에서 이르되 고양이를 虎舅라 함은 대개 風俗으로 서로 전함임. 酉陽雜俎에 이르되 狗豺(는 승냥이 시)가 개를 만나면 곧 꿇어앉음이 절하는 形狀과 같다 한 것이 또한 이 종류임.

 

접때 향. 지난번 향.

式亮切 少時 不久也

 

式亮切. 少時(짧은 시간)不久.

 

葷茹은 매운 채소 훈. 냄새 나는 채소 훈. 는 채소의 총칭 여. 냄새 날 여. 마실 여. 먹을 녀.

上許云切 臭菜也 下如預切 菜茹也

 

許云切이니 냄새 나는 채소임. 如預切이니 菜茹(채소)(葷茹는 곧 냄새 나는 모든 채소).

 

闕疑

婆孽愛羅娑孽子 水草蓋閩賀蘭山下?皮毬 口銜羊角鰾 日食三千 靈巖到日別磨膏. 風穴作對問之句 往往關涉佛經 引用儒典 雖然 亦多委巷風俗之言 今所修譌誤六十餘處 其闕疑者六 無得而詳 叢林或者無稽 妄爲臆說 是由不知風穴一期對機 不在乎語言文字 而又不知事實 謬作猥語 瀆亂學者 是豈知風穴者哉

 

婆孽愛羅娑孽子 水草蓋閩賀蘭山下?皮毬 口銜羊角鰾 日食三千 靈巖到日別磨膏. 풍혈이 對問(물음에 대답함)를 지으면서 왕왕 불경에 關涉(關聯지어 건넘)하고 儒典을 인용했다. 비록 그러하나 또한 많이 委巷(꼬불꼬불한 골목길)의 풍속의 말이 많다. 지금 譌誤(는 그릇될 와. 곧 잘못된 오류)修整한 것이 六十餘 곳인데 그 하여 의심되는 것이 여섯이며 詳考함을 얻을 수가 없다. 총림에서 或者稽考할 수 없다 하여 망령되이 臆說로 삼는다면 이는 풍혈의 一期對機語言文字에 있지 않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사실을 알지 못하면서 잘못 猥濫(는 외람할 외)한 말이라고 作定하여 학자를 冒瀆(은 더럽힐 독. 깔볼 독. 곧 말이나 행동으로 더럽혀 욕되게 함)하고 혼란하게 한다면 이것이 어찌 풍혈을 아는 자라 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