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11 조연(朝煙)

태화당 2019. 9. 7. 11:11

朝煙

上知遙切 旦也

 

知遙切이니 아침임.

 

從緇는 검을 치. 검은 비단 치.

側持切 黑色繒也 謂釋氏之服飾也 僧傳謂 僧慧玄暢 皆黑衣之傑

 

側持切이니 검은색 비단(은 비단 증). 이르자면 석씨의 服飾. 僧傳(高僧傳卷第八)에 이르되 승혜와 현창은 다 黑衣의 호걸이다.

 

乞與는 줄 기.

上音氣 亦與也

 

은 음이 기니 또한 .

 

汪汪은 깊고 넓을 왕.

烏光切 深廣貌

 

烏光切이니 깊고 넓은 모양임.

 

?시끄러울 뇨. 와 같음.

正作 與鬧同 擾也 女敎切

 

바로 (시끄러울 뇨)로 지어야 함. 와 같음. 女敎切.

 

卸腕는 벗을 사. 풀 사. 은 팔뚝 완.

上 四夜切 舍車解馬也 下烏貫切 腕握也


四夜切이니 수레를 놓고() 말을 푸는 것임. 烏貫切이니 腕握(은 쥘 악. 손아귀 악. 곧 팔뚝과 손아귀).

 

求戒

五百問經云 出家者 王法 父母不聽 爲得戒否 答云不得 五分云 一切殘疾惡狀貌 毀辱佛法者 皆不得度

 

五百問經(目連問戒律中五百輕重事經 二卷 失譯. 卷下)에 이르되 출가하는 자가 王法과 부모가 허락(은 허락할 청)하지 않으면 를 얻는가. 답해 이르되 얻지 못한다. 五分律에 이르되 일체의 (은 모자랄 잔. 완전하지 못할 잔이니 곧 신체가 완전하지 못한 불구자) (惡疾) 惡狀貌(흉악한 모습)로서 불법을 毀辱하는 자는 다 得度하지 못한다(五分律 이하의 釋氏要覽卷上에 나옴. 오분율을 인용했음).

 

出家

三千威儀經云 出家行有終始 上中下三業 下者以十戒爲本 盡形壽受持 雖捨家緣執作 與俗人等 中者應捨作務 具受八萬四千向道因緣 身口意業未能具足淸淨 心結猶存 未能出離 上者根心猛利 應捨結使纏縛 禪定慧力 心能解脫 淨身口意 出於緣務煩惱之家 永處閑靜淸凉之室

 

삼천위의경(大比丘三千威儀 二卷 後漢 安世高譯. 卷上)에 이르되 출가의 終始上中下三業이 있다. 下者十戒로써 근본을 삼아 형체와 수명이 다하도록 수지한다. 비록 家緣執作(執務作業)을 버렸으나 속인과 齊等하다. 中者는 응당 作務를 버리고 八萬四千向道因緣을 갖춰 받았으나 身口意의 업을 능히 구족하게 청정하지 못해 心結(마음의 번뇌)이 오히려 존재하여 능히 出離(벗어나 떠남)하지 못한다. 上者根心(根機의 마음)猛利하여 응당 結使(번뇌의 다른 이름. 마음을 속박하고 중생을 따라 다니며 마구 부린다 하여 일컫는 말)纏縛을 버리고 禪定慧力으로 마음이 능히 해탈하여 身口意를 청정히 하고 緣務와 번뇌의 를 버려서 영원히 閑靜하고 청량한 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