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17 뇨뇨(褭褭)

태화당 2019. 9. 7. 11:16

褭褭와 같음. 간들거릴 뇨. 말 부뚜(마소의 등에 실린 짐과 배를 얽어매는 줄) . 말 이름 뇨.

當作嫋嫋 乃了切 嫋 妍也 杜詩所謂隔戶楊花弱嫋嫋褭 騕褭 馬名 非義

 

마땅히 嫋嫋(는 간들거릴 뇨. 하늘거릴 뇨. 휘늘어질 뇨. 가냘플 약. 嫋嫋는 곧 약하디약함. 바람이 솔솔 부는 모양. 길고 약한 모양)로 지어야 하나니 乃了切. 는 예쁜 것이니 杜甫에 이른 바 지게문(는 지게문이니 마루에서 방으로 드나드는 곳에 안팎을 두꺼운 종이로 바른 외짝문. 준말이 지게임) 너머 버들꽃이 연약히 하늘거린다(嫋嫋) 한 것임. 騕褭(는 천리마 요)馬名이라 뜻이 아님(褭褭嫋嫋는 뜻이 같으므로 可用).

 

虬龍는 빛이 붉고 뿔이 돋쳤다는 용의 새끼. 일설에는 뿔이 없다 함.

上渠幽切 龍屬 一曰龍子 有角者一

 

渠幽切이며 族屬. 一說에는 가로되 용의 새끼며 뿔이 있는 것은 한 개다.

 

산 이름 미.

音眉 山嵋如山顔山腰之類是矣

 

음이 미임. 山嵋山顔(산의 얼굴)山腰(산의 허리)와 같은 가 이것임.

 

城隍황이니 성 밖으로 둘러 판 못.

音皇 說文 城池也 有水曰池 無水曰隍

 

음이 황임. 說文 城池니 물이 있음을 가로되 며 물이 없음을 가로되 이다.

 

龍安都監

都監 南唐僧徒職事之稱

 

都監南唐(937-975. 五代十國 吳國仕事李昪睿帝를 몰아내고 讓位 받아 金陵南京에 세운 나라. 三代 三十八年 만에 나라에 멸망 당함)僧徒職事(職務上의 일)의 칭호임.

 

一漚는 거품 구.

木平善導初參洛浦 問 一漚未發已前 如何辨其水脉浦云 移舟諳水勢 擧棹別波瀾 導不愜意 乃參龍盤 語同前問 盤云 移舟不別水 擧棹卽迷源 洛浦 本作樂普

 

木平善導(盤龍可文法嗣. 靑原下六世)가 처음 洛浦(元安이니 夾山善會法嗣. 靑原下五世)를 참례하여 묻되 一漚하지 아니한 已前에 어떻게 그 水脈을 분변합니까. 가 이르되 배를 옮기면 水勢를 알고(은 알 암) (는 노 도)를 들면 波瀾을 분별한다. 가 뜻에 맞지 않아(은 맞을 협. 만족할 협) 이에 龍盤(盤龍으로 의심됨)을 참문했다. 말이 앞의 물음과 같았는데 이 이르되 배를 옮기면 물을 분별하지 못하고 노를 들면 곧 근원을 한다. 洛浦는 본래 樂普로 지었음.

 

窈絶는 그윽할 요. 고요할 요.

當作杳絶 杳冥也 故字从日在木下 窈 深遠也 非義

 

마땅히 杳絶(는 아득할 묘)로 지어야 하나니 杳冥. 고로 글자가 을 좇아 木下에 있음. 深遠이니 뜻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