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28 종허(鐘虛)

태화당 2019. 9. 7. 11:26

尼連

此云不樂著 又云有金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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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선 이르되 不樂著(樂著하지 않음이니 곧 즐겨 집착하지 않음). 또 이르되 有金河(이 있는 河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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鐘虛

當作鍾虛 當也 聚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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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鍾虛(은 모을 종)로 지어야 하나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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巘翠은 시루처럼 생긴 산봉우리 헌. 원음이 언.

語蹇切 山形似甑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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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蹇이니 山形이 시루와 같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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㵳泬는 쓸쓸할 료. 물 맑을 료. 은 휑한 모양 혈.

上正作寥 下呼決切 寥泬 空貌 下倣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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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바로 (고요할 료)로 지어야 함(는 쓸쓸할 료니 와 같은 뜻이므로 可用). 呼決切. 寥泬은 빈 모양임. 以下는 이를 模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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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被는 입을 피. 미칠 피.

平義切 及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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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義切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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喩月

如標月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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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標示하는 손가락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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示筌은 통발 전.

取魚以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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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을 써서 取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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乃兆는 조짐, 빌미 조. 占卦 .

直紹切 說文云 灼龜坼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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直紹切. 說文에 이르되 거북을 태워 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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鼓山

師諱神晏 大梁季氏子 幼不茹葷 聞鐘梵卽欣然 年十五感疾 夢神人與藥卽愈 遂依衛州白鹿山受業 具戒 杖錫遊方 造雪峯 峯撫而印之 閩開鼓山 創禪居 請揚宗旨 僧問 如何是包盡乾坤底句 師曰 近前 僧近前 師曰 鈍躓殺人 曰 如何紹得 師曰 犴谿無風 徒勞展掌 後賜號興聖國師로 의심됨.


스님의 神晏이며 大梁 季氏의 아들이다. 어릴 적에 薰菜(냄새나는 채소. 매운 채소)를 먹지() 않았고 종소리나 梵唄(는 염불 소리 패. 곧 석가여래의 공덕을 찬미하는 노래)를 들으면 곧 欣然했다. 나이 十五에 질병에 걸렸는데() 꿈에 神人이 약을 주어 곧 나았다. 드디어 衛州 白鹿山에 의지해 受業했다. 具戒하고는 杖錫(錫杖)으로 遊方하다가 雪峯(義存)으로 나아가니 이 어무만지며 그를 印可했다. (五代 十國의 하나)鼓山을 열어 禪居(禪院)를 창건하고 종지를 擧揚하기를 요청했다. 중이 묻되 무엇이 이 건곤을 包括하여 없애는 구절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가까이 오너라. 중이 가까이 갔다. 스님이 가로되 사람을 너무 鈍躓(는 넘어질 지. 곧 우둔하여 넘어짐) 하는구나. 가로되 어떻게 해야 紹得(는 이을 소. 助字)합니까. 스님이 가로되 谿에 바람이 없거늘 徒勞(는 헛될 도. 곧 헛수고)히 손바닥을 펴는구나. 후에 興聖國師란 호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