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七 蓮華峯語錄 6 풍령(風鈴)

태화당 2019. 9. 7. 11:44

風鈴

伽耶舍多 初見十七祖僧伽難提時 持一寶鑑 趨迎於前 難提問曰 汝持圓鑑 意欲何爲 舍多童子乃以偈答曰 諸佛大圓鑑 內外無瑕翳 兩人同得見 心眼皆相似 父母以其與難提應對有異 遂使之出家 難提受之 携還精舍 它日風撼其殿之銅鈴 鏜然發聲 復問曰 鈴鳴乎 風鳴耶 答曰 非風非鈴 我心鳴爾 鏜 音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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伽耶舍多(十八祖)가 처음 十七祖 僧伽難提를 보았을때 한 寶鑑(보배 거울)을 가지고 달려가 앞에서 맞이했다. 難提가 물어 가로되 네가 가진 圓鑑은 뜻에 무엇을 하고자 함인가. 舍多童子가 이에 게로써 답해 가로되 제불의 大圓鑑/ 내외가 瑕翳(티와 가림)가 없도다/ 두 사람이 한가지로 得見하매/ 心眼이 다 상사하도다. 부모가 그가 難提와 응대하면서 기이함이 있기 때문에 드디어 그로 하여금 출가케 했다. 난제가 이를 받아들여 데리고 精舍로 돌아왔다. 다른 날에 바람이 그 殿角銅鈴을 흔들어 鏜然(鐘鼓 소리 당. 원음이 탕. 곧 뎅그렁 울림)히 소리를 내자 다시 물어 가로되 방울이 우는 것인가 바람이 우는 것인가. 답해 가로되 바람도 아니고 방울도 아니며 나의 마음이 울릴 뿐입니다. 은 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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舜視

上當从目作瞬 音舜 開合目數搖也

은 마땅히 을 좇아 (눈 깜작일 순)으로 지어야 하나니 음이 순이며 떴다 감았다 하며 눈을 자주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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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運

乾鑿度云 夫有形者 生於無形 則乾坤安從而生 故有太易 有太初 有太始 有太素 有太極 太易者 未見氣也 太初者 氣之始也 太始者 形之始也 太素者 質之始也 氣形質具而未相離 謂之渾 渾沌卽太極也 運卽運數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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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鑿度(二卷. 易緯의 하나. 唐 已前經文收錄해 설명한 것. 鄭玄注釋했고 宋代刊行하였음)에 이르되 무릇 有形이란 것은 無形에서 나왔으니 곧 乾坤이 편안히 좇아서 나온다. 고로 太易이 있고 太初가 있고 太始가 있고 太素가 있고 太極이 있다. 太易이란 것은 가 나타나지 않음이며 太初란 것은 의 시작이며 太始란 것은 의 시작이며 太素란 것은 의 시작이다. 을 갖추어 서로 떨어지지 않음을 이를 일러 渾沌이니 혼돈이 곧 太極이다. 은 곧 運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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採菽氏

梵云大目乾連 此言採菽 姓也 上古有仙居山寂處 常採菉豆而食 因以爲姓 目連其母是其族也 字拘律陀 此樹名也 卽無節柳樹神 父母無子 求此樹而生 故以爲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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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로 이르되 大目乾連은 여기 말로는 採菽이니 이다. 上古仙人이 있어 산의 고요한 곳에 거주했는데 늘 菉豆를 캐어 먹었으며 인하여 을 삼았다. 목련의 그 어머니가 이 그 族屬이며 拘律陀니 이는 樹名이며 곧 無節柳樹神(마디가 없는 柳樹)이다. 父母가 자식이 없는지라 이 나무에게 해 낳았으며 고로 이름을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