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七 八方珠玉集 1 일칙(一則)

태화당 2019. 9. 8. 09:15

八方珠玉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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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則

宗門因緣不言一節一段 而言一則者 蓋則以制字 从貝从刀 貝 人所寶也 刀 人所利也 所發之語 若刀之制物 以有則也 故人皆寶之 以爲終身之利焉 是知謂一則者 不無深意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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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의 인연을 一節이나 一段이라고 말하지 않고 一則이라고 말하는 것은 대개 制字를 좇고 를 좇기 때문임. 는 사람이 보배로 여기는 것이며 는 사람에게 이익되는 것이니 하는 바의 말이 가 물건을 만듦과 같아서 법칙이 있기 때문임. 고로 사람들이 다 이를 보배로 여겨 終身의 이익을 삼음. 이로 알지니 一則이라고 이르는 것이 깊은 뜻이 없지 않음.


潙山

師諱靈祐 生福州長谿 姓趙氏 出家受戒於州龍興寺 博究三乘 徧參知識 晚因百丈示火知歸 爲百丈典座 應司馬頭陀之相 開潙山 作第一世 領徒四十餘年 終於八十三歲 卽唐太中七年 諡大圓禪師으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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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휘는 靈祐(771-853)며 복주 장계에서 태어났으며 성은 趙氏. 출가하여 龍興寺에서 수계했다. 三乘을 널리 연구했으며 지식을 두루 참례했다. 늦게서야 百丈이 불을 보임으로 인하여 귀처를 알았으며(潙山靈祐禪師語錄 百丈이 이르되 네가 화로 중에 불이 있는지 헤쳐 보아라. 스님이 그것을 헤치고 이르되 불이 없습니다. 백장이 몸소 일어나 깊이 헤쳐서 작은 불을 얻었다. 이것을 들어 그에게 보이며 이르되 네가 말하기를 없다 했지만 이것은. 스님이 이로 말미암아 發悟하고 禮謝하면서 그 안 바를 진술하자 백장이 이르되 이것은 곧 暫時岐路일 뿐이다) 百丈典座(百丈叢林淸規證義記卷第六 古人이 이르되 首座調性하고 典座調命한다. 대중의 음식을 掌握하여 등한히 보지 말 것이며 일체의 공양은 精潔함에 힘쓰는 데 있다 云云)가 되었다. 司馬頭陀(觀相)潙山을 열었고 第一世가 되었으며(靈祐禪師語錄에 이르되 어느 날 司馬湖南에서 와서 백장에게 일러 이르되 요사이 호남에 있으면서 한 을 찾아 얻었는데 이름이 大潙입니다. 이는 一千五百人의 선지식이 거주할 바의 처소입니다 云云. 百丈이 또 스님을 부르게 했는데 스님은 그때 典座 노릇을 했다. 司馬가 한 번 보고 곧 이르되 이것이 바로 이 潙山主人입니다 云云) 徒衆領導하기 四十餘年이었다. 八十三歲에 마쳤으니 곧 唐 太中七年853(太中大中과 같음)이며 시호는 大圓禪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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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嗣법을 이은 제자.

音寺 从口以言傳 从冊以書記 記而主之 必有傳嗣者矣 宗門之嗣法 猶諸侯之嗣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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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사임. 를 좇아 말을 하고 을 좇아 글을 기록함이다. 기록하여 그것을 主宰하니 반드시 傳嗣하는 자가 있으리라. 종문의 嗣法(법을 이음)은 제후의 嗣國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