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招
招當作詔 音昭 言說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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招는 마땅히 詔(고할 조. 부를 조. 詔書 조)로 지어야 하나니 음이 昭며 言說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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漸源
名仲興 卽道吾典座 一日 隨道吾弔喪 扣請 誤敺구道吾 遂往石霜 乃擧前語 石霜曰 汝不見和上道 生也不道 死也不道 師由是領旨 一日 將鍬초子於法堂上東西往來 霜曰 作麽 曰 覓先師靈骨 霜曰 洪波浩渺 白浪滔天 覓甚麽靈骨 曰 正好著力 霜曰 者裏鍼침劄차不入 著甚麽力 太原孚代云 先師靈骨猶在 此緣與雪竇頌古小異▶敺(몰 구. 내쫓을 구)는 毆(때릴 구. 쥐어박을 구)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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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仲興(道吾宗智의 法嗣)이며 곧 道吾의 典座이다. 어느 날 도오를 따라 弔喪(남의 喪事에 대하여 弔意를 표함. 問喪. 弔問)하는데 扣請하다가 그릇 도오를 쥐어박았다(碧巖錄卷第六 五十五則 道吾와 漸源이 喪家에 弔慰하러 갔는데 점원이 관을 두드리며 말하되 죽었습니까 살았습니까. 도오가 이르되 죽었다고도 말하지 못하고 살았다고도 말하지 못한다. 점원이 말하되 어찌하여 말하지 못합니까. 도오가 가로되 말하지 못하노라 말하지 못하노라. 회귀하는 도중에 점원이 말하되 화상은 시원하게 저에게 일러 주십시오. 만약 말씀하지 않으신다면 화상을 때리겠습니다. 도오가 말하되 때린다면 때리는 대로 맡기지만 말하라 한 즉 말하지 못하느니라. 점원이 바로 도오를 때렸다 云云. 도오가 열반한 후 몇 년 뒤 점원이 어떤 암자에서 法華經普門品을 듣다가 홀연히 대오하고는 이르되 내가 당시에 잘못 先師를 괴이히 여겼도다. 어찌 이 일一大事이 言句上에 있지 않음을 알았으리오). 드디어 石霜(慶諸니 道吾의 法嗣)에 가서 곧 앞의 말을 들었다(擧). 석상이 가로되 네가 보지 못하는가. 화상이 말하되 살았다고도 말하지 못하고 죽었다고도 말하지 못한다. 스님이 이로 말미암아 지취를 領悟했다. 어느 날 삽(鍬초子의 子는 助字. 곧 가래. 삽)을 가지고 法堂上에서 東西로 왕래했다. 霜이 가로되 무엇하느냐. 가로되 先師의 靈骨을 찾습니다. 상이 가로되 洪波가 浩渺하고 白浪이 滔天하거늘 무슨 영골을 찾느냐. 가로되 바로 좋이 힘을 붙입니다. 상이 가로되 이 속은 바늘(鍼은 침 침. 바늘 침)로 찔러도(劄는 찌를 차) 들어가지 않거늘 무슨 힘을 붙이리오. 太原孚(雪峯義存의 法嗣)가 代身(漸源을 대신함) 이르되 先師의 영골이 오히려 있도다. 이 인연은 설두의 頌古와 조금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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欽山
師諱文邃수 生福唐 幼事杭州大慈寰中師爲弟子 從巖頭雪峯 問道諸方 師獨有皆於洞山价 年五十七 住欽山▶皆는 契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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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휘는 文邃수(洞山良价의 法嗣)며 복당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에 항주의 大慈寰中(百丈懷海의 法嗣)스님을 師事하여 제자가 되었다. 巖頭와 雪峯을 좇아 제방에 問道(도를 물음)했는데 스님만 홀로 동산양개에게 계합함이 있었다. 나이 五十七에 欽山에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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碌碌▶碌은 푸른 돌 록. 碌碌은 돌이 구르는 모양.
當作轆轆록 車聲也 碌 石也 非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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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轆轆(轆은 수레바퀴의 지나가는 길 록. 수레들의 擾亂한 소리 록. 곧 수레가 달려 가는 모양. 또는 그 소리)으로 지어야 하나니 수레 소리임. 碌은 石이니 뜻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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