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山
別譯阿含云 一老山 能壞少壯 二病山 能壞色力 三死山 能壞壽命 四衰耗모山 能壞一切榮華富貴 又問諫王經 譬如四山四面合之 其中物類如何能免 王曰 如人四大俱壞 有情命可免否 在須臾間 不可保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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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역아함경(別譯雜阿含經 十六卷 失譯. 卷第四)에 이르되 一은 老山이니 능히 少壯(젊고 意氣가 왕성함)을 파괴하고 二는 病山이니 능히 色力(몸의 힘)을 파괴하고 三은 死山이니 능히 수명을 파괴하고 四는 衰耗山(耗는 消耗할 모. 덜 모)이니 능히 일체의 영화와 부귀를 파괴한다. 또 問諫王經 譬如 四山이 四面에서 이를 합친다면 그 가운데의 物類가 어떻게 해야 능히 면하는가. 王이 가로되 마치 사람이 四大가 다 파괴될 것 같으면 有情의 생명이 가히 면하겠는가. 須臾 사이에 있는지라 가히 보전치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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秀谿
在潭州 傳燈嗣馬祖 此集參見臨濟者 誤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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潭州에 있음. 전등록(卷第八)에 馬祖를 이었다 했는데 이 集(八方珠玉集)에 임제를 參見(찾아 뵘)했다는 것은 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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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嚴
師諱休靜 參洞山知歸 留洛浦作維那 嘗白椎普請曰上間般柴 下間鉏서地 第一座問 聖僧作甚麽 師曰 當堂不正坐 不赴兩頭機 先住福州東山之華嚴 聞蜆현子和上常日取蝦蜆充腹 夜臥於東山白馬廟 師異之 因夜潛於廟中 子方歸 師把住問 如何是祖師西來意 子答曰 神前酒臺盤 果知其異人也 師後被莊宗之詔 闡천化洛京 僧問 大悟人爲甚麽却迷 曰 破鏡不重照 落花難上枝 晚遊河朔 示滅於平陽 題曰京兆府華嚴者 乃建塔葬舍利之地 非當日所居
스님의 휘는 休靜(洞山良价의 法嗣)이며 洞山(良价)을 參見해 歸處를 알았다. 洛浦에 머물며 維那가 되었는데 일찍이 白椎하여 普請하며 가로되 上間(僧堂內에서 聖僧을 向해 右側을 上間 左側을 下間이라 함. 또 僧堂은 東向이므로 上間은 北側 下間은 南側이 됨)은 般柴(般은 옮길 반. 곧 땔나무를 운반함)하고 下間은 鉏地(鉏는 호미 서. 곧 땅을 호미로 매는 것)하라. 第一座(首座. 座元. 禪頭)가 묻되 聖僧(중국의 선림에서 僧堂의 중앙에 안치한 聖僧像. 그러나 그 상이 일정치 않으니 文殊菩薩像 憍陳如像 賓頭盧像 大迦葉像 須菩提像 등을 안치함. 食堂에는 賓頭盧尊者像을 안치함)은 무엇을 하는가. 스님이 가로되 승당에 當하여 正坐하지 않고 兩頭의 機에 다다르지 않는다. 먼저 福州 東山의 화엄원에 거주했는데 蜆子和上(洞山良价의 法嗣)이 늘 매일 새우와 조개(蜆은 가막조개 현)를 취해 배를 채우고는 밤에 東山의 白馬廟에 누웠다 함을 듣고 스님이 이를 괴이히 여겼다. 인하여 밤에 廟中에 잠입했다. 현자가 막(方) 돌아오자 스님이 把住하고 묻되 무엇이 이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인가. 子가 답해 가로되 神 앞의 酒臺의 小盤이다. 과연 그 異人임을 알았다. 스님이 후에 莊宗(後唐 莊宗이니 재위 923-926)의 부름을 입었다(從容錄卷第一에 이르되 後唐 莊宗皇帝가 華嚴休靜禪師를 청해 궐내에 들게 해 齋를 베풀었다. 大師와 大德이 다 看經하는데 오직 스님의 一衆만 묵연하였다. 황제가 묻되 왜 간경하지 않습니까. 휴정이 가로되 도가 크면 천자의 명령을 전하지 않고 시절이 맑으면 태평가를 부르지 않습니다. 황제가 가로되 스님 한 사람이 간경하지 않음은 곧 옳다 하려니와 徒衆은 어찌하여 또한 간경하지 않습니까. 휴정이 가로되 사자의 굴 가운데엔 다른 짐승이 없고 코끼리왕이 가는 곳엔 여우의 종적이 끊깁니다. 황제가 가로되 대사와 대덕들은 무엇 때문에 모두 간경합니까. 휴정이 가로되 해파리水母는 원래 눈이 없는지라 먹이를 구하려면 반드시 고래鰕에게 의뢰합니다. 황제가 크게 기뻐했다). 洛京에서 闡化(闡은 열 천. 곧 열어 교화함)했는데 중이 묻되 대오한 사람이 무엇 때문에 도리어 迷합니까. 가로되 깨진 거울은 거듭 비추지 못하고 떨어진 꽃은 가지에 오르기 어렵다. 만년에 河朔에 노닐다가 平陽에서 示滅했다. 제목해 가로되 京兆府華嚴이란 것은 이에 탑을 세우고 사리를 安葬한 땅이지 當日에 거주했던 곳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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