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七 八方珠玉集 23 영아(嬰兒)

태화당 2019. 9. 8. 09:46

嬰兒은 어린아이 영.

女曰嬰 男曰兒

 

女兒를 가로되 이며 男兒를 가로되 .

 

擬跨는 넘을 과. 타넘을 과.

苦化切 越也

 

苦化切이니 .

 

精陽

實也 太陽之精 有炎精陽德 故曰精陽로 의심됨.

 

日實(太陽不虧)). 태양의 炎精陽德이 있으므로 고로 가로되 精陽.

 

徒跨

當从言作誇 詫

 

마땅히 을 좇아 (자랑할 과)로 지어야 하나니 (자랑할 타).

 

胡人飮乳

涅槃云 譬如國王 闇鈍少智 有一醫師 性復頑嚚而王不別 厚賜俸祿 療治衆病 純以乳藥 後有一醫 明曉八種術 善療衆病 卽爲王說種種醫方 王聞是語 方知舊醫愚騃無智 王宣令國中有病之人 皆不聽以乳爲藥 別以衆藥和合而療 其後不久 王復得病 卽命是醫 醫占王病 當用乳藥 王語醫言 汝今狂邪 而言服乳 汝先言毒 今何言服 醫語王言 王今不應作如是語 如蟲食木 有成字者 此蟲不知是字非字 智人見之 終不唱言是蟲解字 亦不驚挫 當知舊醫亦復如是 不別諸病 悉與乳藥 是乳藥者 亦名毒害 亦名甘露 王聞是語 卽便服之 病得除愈 尋時宣令一切國內 從今已往 當復乳藥 國人聞之 皆生嗔恨 大王今者爲鬼所持 爲顚狂邪

 

열반경(卷第二)에 이르되 譬如 국왕이 闇鈍하고 지혜가 적었다. 한 의사가 있었는데 성품이 다시 완고하고 어리석었지만(은 어리석을 은) 이 분별하지 못하고 俸祿하게 주었다. 뭇 병을 療治하면서 순전히 乳藥을 썼다. 후에 한 의사가 있어 八種術(慧琳撰 一切經音義卷第二十五 一治身 二治眼 三治瘡 四治小兒 五治鬼 六治毒 七治胎 八占星見)에 환히 밝았으며 뭇 병을 잘 치료했다. 곧 왕을 위해 갖가지 醫方을 설했는데 왕이 이 말을 듣고 비로소 舊醫愚騃(는 어리석을 애)하고 無智한 줄 알았다. 왕이 國中의 병 있는 사람들에게 宣令(宣布)하여 다 젖으로써 약을 지음을 허락하지 않고 따로 뭇 약을 써서 화합해 치료케 했다. 그 후 오래지 않아 왕이 다시 병을 얻었는데 곧 이 의사에게 명령하자 의사가 왕의 병을 점치더니 마땅히 乳藥을 써야 한다 했다. 이 의사에게 말해 이르되 네가 지금 미쳤느냐. 젖을 복용하라고 말하느냐. 네가 먼저 이라고 말하더니 지금은 왜 복용하라고 말하느냐. 의사가 왕에게 말해 이르되 왕은 지금 응당 이와 같은 말을 지어서는 안됩니다. 마치 벌레가 나무를 먹어 글자를 이룸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 벌레는 이 글자인지 글자가 아닌지를 알지 못합니다. 智人이 이를 보고 마침내 이 벌레가 글자를 안다고 불러 말하지 않으며 또한 놀라서 꺾지도 않습니다. 마땅히 알지니 舊醫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여러 병을 분별하지 못하고서 모두 乳藥을 주었습니다. 이 유약이란 것은 또한 이름이 毒害며 또한 이름이 감로입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곧 바로 이것을 복용했으며 병이 제거되어 나음을 얻었다. 尋時(不久. 곧 오래 되지 않은 때)에 일체의 국내에 宣令하기를 지금으로부터 已往(已後)으론 마땅히 유약으로 복귀한다. 國人이 이를 듣고 다 嗔恨을 내었다. 대왕이 今者에 귀신에게 잡힌 바가 되었나 顚狂(은 거꾸러질 전. 顚倒하여 미침)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