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挂子名
誠法師云 挂子 或呼絡子 此蓋先輩僧始剏 後僧效之又亡衣名 見挂絡在身故 因之稱也 今南方禪僧一切作務皆服 以相不如法 諸律無名 幾爲講流非之 予因讀根本百一羯磨第十卷云 五條有三品 上者竪三肘橫五肘 下者減半 二內名中 又佛言安陀會有二種 一者竪三肘橫五肘 二者竪二肘橫四肘 此謂守持衣 最後之量 限盖三輪 上盖臍 下揜膝 因詳 頗是今挂子之量 若作之 但五幅폭一長一短 或襵접或貼 呼安陀會 卽色謗 一切處著 合律無過 實勝空身矣 予每觀此說 益見法師之公議 而嗟乎叢林禪人凡所制作 未嘗取此爲則 而又不更挂絡之名 復何意邪 世典尙云必也正名 況釋氏乎 襵 音摺접▶色은 免으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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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誠法師가 이르되 挂子는 혹은 絡子라고 부르며 이것은 대개 先輩僧이 처음 지었는데 뒤의 승려가 이를 본떴다. 또 衣名을 망실했다. 挂絡이 몸에 있음을 본 연고로 이로 인해 稱名했다. 요즈음 남방의 선승들이 일체의 作務에 다 입거니와 모양이 여법하지 못하고 諸律에도 이름(名)이 없기 때문에 거의 講流가 이를 비난함이 되었다. 내가(道誠) 인하여 根本百一羯磨第十卷을 읽었는데 이르기를 五條에 三品이 있다. 上者는 세로(竪)가 三肘며 가로(橫)가 五肘이다. 下者는 半으로 減한다. 둘(上下) 안의 이름이 中이다. 또 불타가 말씀하시되 安陀會에 二種이 있다. 一者는 세로가 三肘며 가로가 五肘이다. 二者는 세로가 二肘이며 가로가 四肘이다. 이것을 일러 守持衣이다. 최후의 量은 三輪(배꼽 陰部 무릎)을 덮음에 限定하나니 위로는 배꼽을 덮고 아래로는 무릎을 가린다. 인하여 詳考하니 자못 이는 지금의 挂子의 量이다. 만약 이것을 만든다면 단지 五幅에 一長一短하고 혹은 접거나(襵은 주름 접) 혹은 붙인다. 安陀會라 불러도 곧 비방을 면하며 일체처에서 입어도 律에 합당하고 허물이 없으며 실로 빈 몸보다는 낫다(以上은 釋氏要覽卷上의 文을 인용했음). 내가(善卿) 매번 이 설을 보고 더욱 법사의 公議를 보았다. 嗟歎함은 총림의 禪人이 무릇 制作하는 바가 일찍이 이를 취하여 軌則을 삼지 않고 또 挂絡의 이름을 바꾸지 않으니 다시 무슨 뜻인가. 世典에도 오히려 이르기를 반드시 또한 이름을 바르게 해야 한다 했거늘 하물며 釋氏이겠는가. 襵은 음이 摺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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打包
毗柰耶雜事云 時有苾芻作三衣竟 置在肩上 隨路而行 遂被汗霑점幷塵土汙 佛言 應以袋盛 其袋可長三肘 闊一肘半 所置之衣 常用者在上 非常用者在下 今禪人腰囊낭 雖裝束小異 亦乃承佛之制 游方之人 束囊之時 亦當念佛祖遺德之重 無自忽也 言肘者 準佛肘也 尺則用姬周尺爲準 人長八尺 佛長丈六 今言三肘 卽六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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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야잡사(卷第十五)에 이르되 때에 어떤 苾芻가 三衣를 만들어 마치고는 어깨 위에 놓고 길을 따라 갔는데 드디어 땀에 젖고(霑은 젖을 점) 아울러 塵土에 더러워짐을 입었다. 불타가 말씀하시되 응당 자루를 써서 담아라. 그 자루는 가히 길이가 三肘며 너비가 一肘半이다. 두는 바의 옷은 常用하는 자는 위에 두고 상용하지 않는 자는 아래에 둔다. 지금 禪人의 腰囊(囊은 주머니 낭)이 비록 裝束이 조금 다르지만 또한 곧 불타의 制戒를 承受했으므로 游方하는 사람이 주머니를 묶을 때 또한 마땅히 佛祖의 遺德의 소중함을 생각하여 스스로 소홀함이 없어야 하리라. 말한 肘란 것은 佛肘를 標準함이며 尺은 곧 姬周尺(姬周는 姬氏의 周나라)을 써서 표준을 삼는다. 사람의 身長이 八尺이며 불타의 신장은 丈六이다. 지금 말한 三肘는 곧 六尺이다(十二遊經에 이르되 調達의 身長은 丈五四寸이며 부처의 身長은 丈六尺이며 難陀의 身長은 丈五四寸이며 阿難의 身長은 丈五三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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