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74쪽

태화당 2019. 4. 28. 17:54

脚高脚低喩指悟道不徹底 五燈會元十四長蘆淸了 上孤峰頂 過獨木橋 驀直恁麽行 猶是時人脚高脚低處 若見得徹 不出戶身徧十方 未入門常在屋裏

각고각저(脚高脚低) 오도가 철저하지 못함을 비유로 가리킴. 오등회원14 장로청료. 고봉정(孤峰頂)에 오르고 독목교(獨木橋)를 지나야 하나니 갑자기 바로 이러히 행하더라도 오히려 이는 시인(時人)의 각고각저(脚高脚低)의 곳이다. 만약 보아 철저함을 얻으면 호()를 나서지 않고도 몸이 시방에 두루하고 문에 들지 않아도 늘 집 속에 있다.

 

刻骨冤其寃恨徹骨 故言刻骨寃 五家正宗贊一百丈大智 一生鼻頭痛 刻骨冤不易消融

각골원(刻骨冤) 그 원한이 뼈에 사무치는지라 고로 말하되 각골원임. 오가정종찬1 백장대지. 일생에 코가 아프니 각골원(刻骨冤)을 쉽게 소융(消融)하지 못한다.

 

覺觀新譯作尋伺 舊譯云覺觀 麤思名覺 細思名觀 二者皆爲妨定心者 因此覺觀之有無而判定心之淺深 智度論二十三 是覺觀嬈亂三昧 以是故說 是二事雖善 而是三昧賊 難可捨離 (中略)麤心相名覺 細心相名觀 宗鏡錄二 心無形色 無根無住 無生無滅 亦無覺觀可行 若有可觀行者 卽是受想行識 非是本心

각관(覺觀) 신역은 심사(尋伺)로 짓고 구역에 이르되 각관이라 했음. 추사(麤思)는 이름이 각이고 세사(細思)는 이름이 관이니 2()는 다 정심(定心)을 방해하는 자임. 이 각관의 유무로 인해 마음의 천심(淺深)을 판정함. 지도론23. 이 각관(覺觀)이 삼매를 요란(嬈亂)하나니 이런 연고로 설하되 이 2()가 비록 착해도 이 삼매의 적이므로 가히 사리(捨離)하기 어렵다. (중략) 추심상(麤心相)은 이름이 각이고 세심상은 이름이 관이다. 종경록2. 마음은 형색이 없으며 근()도 없고 주()도 없고 생도 없고 멸도 없으며 또한 가히 행할 각관(覺觀)이 없다. 만약 가히 관행(觀行)할 게 있다면 곧 이는 수ㆍ상ㆍ행ㆍ식이며 이 본심이 아니다.

 

却歸返回 同卻歸 祖堂集四招提 大寂曰 佛無知見 知見乃魔界耳 你從南嶽來 似未見石頭曹溪心要耳 汝應卻歸石頭

각귀(却歸) 반회니 각귀(卻歸)와 같음. 조당집4 초제. 대적(大寂; 마조의 시호)이 가로되 부처는 지견이 없나니 지견은 곧 마계(魔界)일 뿐이다. 네가 남악으로부터 왔지만 석두와 조계의 심요를 보지 못했음과 같다. 너는 응당 석두로 돌아가거라(卻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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