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112쪽

태화당 2019. 4. 30. 06:37

竿木隨身逢場作戱本指江湖藝人隨身帶著竹木道具等 遇著適合的場所便可隨時演出 比喩悟道者隨處作主 自在無礙之機用 傳燈錄六江西道一 鄧隱峰辭師 師云 什麽處去 對云 石頭去 師云 石頭路滑 對云 竿木隨身 逢場作戲 便去

간목수신봉장작희(竿木隨身逢場作戱) 본래는 강호의 예인(藝人)이 수신(隨身)하며 휴대한 대나무의 도구 등으로 적합한 장소를 만나면 바로 가히 수시로 연출함을 가리킴. 오도자가 곳을 따라 주재를 짓는 자재무애한 기용에 비유함. 전등록6 강서도일. 등은봉이 스님에게 고별했다. 스님이 가로되 어느 곳으로 가느냐. 대답해 이르되 석두로 갑니다. 스님이 이르되 석두의 길이 미끄럽다. 대답해 이르되 간목이 수신하는지라(竿木隨身) 장소를 만나면 희롱을 지을 것입니다 하고는 바로 떠났다.

 

簡默簡靜沈默 簡約靜默 宏智廣錄七 心宗提簡默 手段掃廉纖

간묵(簡默) 간정(簡靜)하고 침묵함. 간약(簡約)하고 정묵(靜默). 굉지광록칠 심종(心宗)은 간묵(簡默)을 제기하고 수단은 염섬(廉纖)을 소제(掃除)한다.


干媚謂諂媚求寵 干 追求 五燈全書三十鹿門法燈 苟非風狂失心 輙以十方信物 干媚道士耶

간미(干媚) 이르자면 첨미(諂媚; 아첨)하며 총애를 구함. ()은 추구. 오등전서30 녹문법등. 진실로 풍광(風狂; 瘋狂이니 지랄하며 미침)으로 실심하지 않았다면 번번이 시방신물(十方信物)로써 도사에게 간미(干媚)하겠는가.

 

干絆聯係 糾纏 憨山夢遊集二 但得直心正念 挺身向前 自然巍巍堂堂 不被此等妄想纏繞 如脫鞲之鷹 二六時中 於一切境緣 自然不干絆 自然得大輕安 得大自在

간반(干絆) 연계. 서로 뒤얽힘. 감산몽유집2. 다만 직심(直心)과 정념(正念)을 얻어 몸을 곧추세워 앞을 향한다면 자연히 외외당당(巍巍堂堂)하여 이런 등의 망상의 휘감김을 입지 않으리라. 마치 활팔찌를 벗어난 매와 같으리니 이륙시(二六時) 가운데 일체의 경연(境緣)에 자연히 간반(干絆)하지 않고 자연히 큰 경안(輕安)을 얻고 대자재를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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