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36쪽

태화당 2019. 12. 25. 11:35

學生指從事於硏究學問之人 按寄歸傳三 原指在寺院中學習佛敎以外之學問者 主要指少年 濟顚道濟語錄 脩元向前揖曰 許多行童在此何爲 長老曰 在此爭功 脩元曰 學生年幼 不識爭何功也

학생(學生) 학문을 연구하는 데 종사하는 사람을 가리킴. 기귀전3을 안험컨대 원래는 사원 중에 있으면서 불교 이외의 학문을 학습하는 자를 가리켰고 주요는 소년을 가리켰음. 제전도제어록. 수원(脩元)이 앞으로 향해 읍()하고 가로되 허다한 행동(行童)이 여기에 있으면서 무엇을 합니까. 장로가 가로되 여기에 있으면서 공()을 다툰다. 수원이 가로되 학생(學生)의 나이가 어리거늘 무슨 공을 다투는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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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偦淸代臨濟宗僧 字印海 古滇(雲南)南氏 年二十二 禮本邑法界寺德明披薙 次年受戒 遊黔至金粟 復至新城圓通 參萬德開 蒙受印可 卽隨師住圓通 [黔南會燈錄六]

학서(學偦) 청대 임제종승. 자는 인해며 고전(운남) 남씨. 나이 22에 본읍(本邑) 법계사 덕명을 예알하여 피치(披薙)했고 다음해 수계했음. ()에 노닐다가 금속에 이르렀고 다시 신성 원통에 이르러 만덕개(萬德開)를 참해 인가를 몽수(蒙受)했음. 곧 스승 따라 원통에 거주했음 [검남회등록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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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樹亦云鶴林 如來出世 說法利生 化緣事訖 於娑羅雙樹間 二月十五日入涅槃 雙樹皆悉變白 猶如鶴色 故名鶴樹 [祖庭事苑三] 祖庭事苑八 世尊臨般涅槃 其娑羅林垂覆寶牀 時卽慘然變白 猶如白鶴 故曰鶴樹 續燈錄二十九蔣山法泉 釋迦牟尼佛 四顧無人法不傳 鹿園鶴樹兩茫然 朝朝大士生浮世 處處明星現碧天 傳燈錄二十九同安察十玄談 龍宮滿藏醫方義 鶴樹終談理未玄 眞淨界中纔一念 閻浮早已八千年

학수(鶴樹) 또한 이르되 학림(鶴林)이니 여래가 출세하여 설법하고 이생(利生)하다가 화연(化緣)의 일을 마치자 사라쌍수(娑羅雙樹) 사이에서 215일에 열반에 들었는데 쌍수(雙樹)가 모두 다 희게 변해 마치 학의 색과 같았으므로 고로 이름이 학수임 [조정사원3]. 조정사원8. 세존이 반열반에 임()하여 그 사라림(娑羅林)이 보상(寶牀)을 드리워 덮자 때에 곧 참연(慘然; 은 슬플 참. 참혹할 참)하여 희게 변했으며 마치 백학과 같았으므로 고로 가로되 학수(鶴樹). 속등록29 장산법천. 석가모니불 사방을 돌아보아도 사람이 없어 법을 전하지 못하니/ 녹원(鹿園)과 학수(鶴樹), 둘이 망연(茫然)하구나/ 아침마다 대사(大士)가 부세(浮世)에 탄생하고/ 곳곳마다 명성이 벽천(碧天)에 나타난다. 전등록29 동안찰십현담. 용궁의 만장(滿藏)은 의방(醫方)의 뜻이며/ 학수(鶴樹)의 종담(終談)은 이치가 현묘하지 않다/ 진정계(眞淨界) 중의 겨우 일념(一念)/ 염부(閻浮)에 벌써 이미 8천 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