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109쪽

태화당 2019. 12. 26. 10:45

降款】 ①與降服同義 款 臣服 歸附 禪門拈頌集第二七八則 承天懷頌 家國昇平知幾春 張弓架箭動煙塵 開胷一戰雖降款 覿面猶呼半聖人 輸誠盡敬之貌 [禪林寶訓音義] 禪林寶訓三 多見近時無問老病 盡令來納降款

항관(降款) 항복과 같은 뜻. ()은 신복(臣服), 귀부(歸附). 선문염송집 제278. 승천회가 송하되 가국(家國)의 승평(昇平)이 얼마의 봄인 줄 아느냐/ 장궁가전(張弓架箭)하며 연진(煙塵)을 발동했다/ 가슴을 열고 1()하며 비록 항관(降款)했으나/ 적면(覿面; 당면)하여 오히려 반은 성인이라 호칭했다. 수성진경(輸誠盡敬; 성심을 보내고 경례를 다함)하는 모양 [선림보훈음의]. 선림보훈3. 많이 보건대 근시(近時)엔 노병(老病; 늙은 자와 병자)을 물음이 없이 모두 오게 해서 항관(降款)을 납입하게 한다.


伉儷禪林疏語考證三 左傳曰 齊侯請繼室于晉 韓宣子使叔向曰 寡君未有伉儷 君有辱命 惠莫大焉 註 伉儷 匹耦也 禪林疏語考證三 無夫曰寡 可勝伉儷之情

항려(伉儷) 선림소어고증3. 좌전에 가로되 제후(齊侯)가 진()에 계실(繼室; 繼配)을 청했다. 한선자(韓宣子)가 숙향을 사신으로 보내 가로되 과군(寡君)은 항려(伉儷)가 있지 아니한데 군()께서 욕명(辱命)이 있으니 은혜가 막대합니다. () 항려(伉儷)는 필우(匹耦; 匹偶니 배필). 선림소어고증3. 지아비가 없음을 가로되 과()니 가히 항려(伉儷)의 정을 이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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降龍鉢祖庭事苑七 降龍鉢 本行經(佛本行集經四十一及四十二)云 佛初轉法輪 降三迦葉於火神堂 放威火滅彼火龍毒火 四面一時洞然熾盛 唯有如來所坐之處寂靜 不見火光 火龍見已 漸向佛所 便卽踊身入佛鉢中 爾時世尊 手擎於鉢 至頻螺迦葉所 又晉高僧涉公 以符堅建元十一年(375) 長安大旱 請涉呪龍 俄爾龍在涉鉢中 雨遂告足 永嘉證道歌 降龍鉢解虎錫 兩鈷金環鳴歷歷 不是標形虛事持 如來寶杖親蹤跡

항룡발(降龍鉢) 조정사원7. 항룡발(降龍鉢) 본행경(불본행집경41 42)에 이르되 불타가 처음 법륜을 굴려 화신당(火神堂)에서 3가섭(迦葉)을 항복시켰다. 위화(威火; 威德의 불)를 놓아 그 화룡(火龍)의 독화(毒火)를 멸하자 사면이 일시에 통연(洞然; 은 밝을 통. 은 불탈 연. 곧 환히 탐)하여 치성했다. 오직 여래가 앉은 바의 곳이 적정(寂靜)함이 있고 화광이 보이지 않으므로 화룡이 보고 나서 점차 불타의 처소로 향하다가 바로 곧 몸을 솟구쳐 불발(佛鉢) 속에 들어갔다. 이때 세존이 손으로 발우를 받쳐 들고 빈라가섭의 처소에 이르렀다. 또 진()의 고승 섭공(涉公)이 부견 건원 11(375)에 장안이 크게 가문지라 섭에게 청해 용에게 빌게 했다(는 빌 주). 갑자기 용이 섭의 발중(鉢中)에 있었고 비가 드디어 풍족함을 고()했다. 영가증도가. 용을 항복시킨 발우(降龍鉢)/ 범을 떼어 놓은 석장이니/ 양고(兩鈷)의 금환(金環)이 울려 역력하다/ 이 형상을 표해 헛된 일로 가짐이 아니라/ 여래의 보장(寶杖)을 친히 종적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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