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110쪽

태화당 2019. 12. 26. 10:46

降龍伏虎釋道兩家 俱相傳有降龍伏虎故事 謂能制御眞龍眞虎也 如苻秦僧涉 能使龍下鉢中 後漢道士趙炳 能禁虎使伏地 又十八羅漢 有降龍伏虎二尊者是也 圜悟心要上始 看他古來大有道之士 動是降龍伏虎神明授戒 攻苦食淡大忘人世永謝塵寰

항룡복호(降龍伏虎) 석도(釋道) 양가에 모두 상전(相傳)하는 항룡복호의 고사(故事)가 있으니 이르자면 능히 진룡진호(眞龍眞虎)를 제어(制御)했음. 예컨대() 부진승(苻秦僧) ()이 능히 용을 부려 발중(鉢中)에 내리게 했고 후한(後漢) 도사 조병(趙炳)이 능히 범을 금()해 땅에 엎드리게 했음. 18라한에 항룡ㆍ복호 두 존자가 있으니 이것임. 원오심요상시. 저 고래(古來)로 매우 도가 있는 인사(人士)들을 보건대 움직였다 하면 곧() 항룡복호(降龍伏虎)하고 신명(神明)으로 수계(授戒)하였으며 공고(攻苦; 刻苦)하며 식담(食淡; 음식이 淸淡)했고 인세(人世)를 대망(大忘)하고 진환(塵寰)을 길이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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恒流平凡之輩 一般的人 流 品類 等輩 宋高僧傳九普寂傳 年纔稚弱 率性軒昂 離俗升壇 循于經律 臨文揣義 迥異恒流

항류(恒流) 평범한 무리니 일반적인 사람. ()는 품류, 등배(等輩). 송고승전9 보적전. 나이가 겨우 치약(稚弱; 어리고 연약함)에 솔성(率性; 타고난 성질)이 헌앙(軒昂; 들고 일어남)했다. 세속을 떠나 계단(戒壇)에 올랐고 경률(經律)을 따랐다. 임문(臨文)하여 의미를 헤아리면서 항류(恒流)와 형이(迥異)했다.


降魔藏唐代僧 趙郡(湖北趙縣)王氏 七歲出家 多有神異 初依廣福院明贊 後遇北宗神秀 嗣其法 尋入泰山 學者雲集 住數載 無疾而寂 終年九十一 [傳燈錄四]

항마장(降魔藏) 당대승. 조군(호북 조현) 왕씨며 7세에 출가했고 신이(神異)가 많이 있었음. 처음은 광복원 명찬에게 의지했고 후에 북종(北宗) 신수(神秀)를 만나 그의 법을 이었음. 이윽고 태산에 들어갔고 학자가 운집했으며 몇 해 거주하다가 질환 없이 적()했는데 마친 나이는 91 [전등록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