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122쪽

태화당 2019. 12. 26. 10:54

解空】 ①了悟萬物皆空之理 含有解脫省悟之義 祖堂集四丹霞 入京求選 因在漢南道寄宿次 忽夜夢白光滿室 有鑑者云 此是解空之祥也 古尊宿語錄二十六法華擧 古德道 不信佛菩提 是則解空第一 宋代僧可觀的法號 詳見可觀

해공(解空) 만물의 개공(皆空)의 이치를 요오(了悟)함이니 해탈하고 성오(省悟)함의 뜻을 함유했음. 조당집4 단하. 입경해 구선(求選; 관리에 선발됨을 구함)했다. 인하여 한남도에 있으면서 기숙(寄宿)하던 차에 홀연히 야몽(夜夢)에 흰 광명이 실내에 가득했다. 감자(鑑者)가 있어 이르되 이것은 이 해공(解空)의 길상이다. 고존숙어록26 법화거. 고덕이 말하되 불보리를 불신하면 이것이 곧 해공제일(解空第一)이다. 송대승 가관의 법호니 상세한 것은 가관(可觀)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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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空第一佛弟子中 以須菩提爲解空第一 阿羅漢具德經 復有聲聞常行布施而能不滅 解空第一 須菩提苾芻是 宗門武庫 須菩提解空第一 生時家室盡空

해공제일(解空第一) 불제자 중 수보리를 해공제일로 삼음. 아라한구덕경. 다시 성문(聲聞)이 있어 늘 보시를 행하며 능히 없애지 않고 해공제일(解空第一)이니 수보리 필추(苾芻)가 이것이다. 종문무고. 수보리는 해공제일(解空第一)이니 태어날 때 가실(家室)이 다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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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寬淸代曹洞宗僧 字涵宇 號彼岸 內丘(今屬河北)王氏 年十六入崇恩寺出家 依嵩山少室喜 得受心印 出世臥龍岡 後回少林祖席 兵革之後 梵宇毁壞 矢志重興 積十二年辛勞 其功圓成 有五燈會元贊續 [五燈全書六十三]

해관(海寬) 청대 조동종승. 자는 함우며 호는 피안이며 내구(지금 하북에 속함) 왕씨. 나이 16에 숭은사에 들어가 출가했고 숭산 소실희(少室喜)에게 의지하며 심인(心印)을 득수(得受)했음. 와룡강에서 출세했고 후에 소림 조석(祖席)으로 회귀했음. 병혁(兵革; 兵亂) 후에 범우(梵宇)가 훼괴(毁壞)되자 시지(矢志; 서원과 志向)로 중흥했는데 12년의 신로(辛勞)를 쌓아 그 공이 원성(圓成)했음. 오등회원찬속(五燈會元贊續)이 있음 [오등전서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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該括全部包括 五燈會元十五雲門文偃 一言纔擧 千車同轍 該括微塵 猶是化門之說

해괄(該括) 전부 포괄. 오등회원15 운문문언. 일언을 겨우 들면 천차(千差)가 같은 궤도니 미진(微塵)을 해괄(該括)하더라도 오히려 이는 화문(化門)의 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