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134쪽

태화당 2019. 12. 26. 11:15

海晏河淸大海安靜 黃河水淸 形容天下太平無事 禪宗多用以指心中十分寧靜 沒有煩惱 明覺語錄一 僧問 杖錫已居於此日 請師一句定乾坤 師云 百雜碎 進云 恁麽則海晏河淸去也 師云 非公境界

해안하청(海晏河淸) 대해가 안정되고 황하의 물이 맑음이니 천하가 태평무사함을 형용함. 선종에선 다분히 써서 심중에 십분 영정(寧靜)하고 번뇌가 있지 않음을 가리킴. 명각어록1. 중이 묻되 장석(杖錫)이 이미 이 날에 거주하니 청컨대 스님이 1구로 건곤을 정하십시오. 스님이 이르되 백잡쇄(百雜碎; 산산조각 남)했다. 진운(進云)하되 이러하시다면 곧 해안하청(海晏河淸)하여 가겠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공()의 경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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楷庵承淸代臨濟宗僧 號楷庵 字緒芳 浙之寧波人 俗姓鮑 十六父母俱亡 棄室于白雲剃度 謁古南門 有省 次參超果法 而嗣其法 開法奉化嶽林 [五燈全書九十一]

해암승(楷庵承) 청대 임제종승. 호가 해암이며 자는 서방이니 절()의 영파 사람이며 속성은 포. 16에 부모가 다 사망하자 기실(棄室)하고 백운에서 체도(剃度)했음. 고남문을 참알해 성찰이 있었고 다음으로 초과법(超果法)을 참해 그의 법을 이었고 봉화 악림에서 개법했음 [오등전서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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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液淸代臨濟宗僧 字本源 順慶(四川南充)姚氏 年十七爲僧 受法於破山海明 住邑眞如寺 [錦江禪燈十 五燈全書七十]

해액(海液) 청대 임제종승. 자는 본원이며 순경(사천 남충) 요씨. 나이 17에 승인이 되었고 파산해명에게서 법을 받았고 읍의 진여사에 주()했음 [금강선등10. 오등전서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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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淵】 ①宋代潙仰宗僧 居益州靈慶院 嗣法承天辭確 [廣燈錄二十六] 淸代僧上淵又稱海淵 詳見上淵

해연(海淵) 송대 위앙종승. 익주 영경원에 거주했고 승천사확의 법을 이었음 [광등록26]. 청대승 상연은 또 명칭이 해연이니 상세한 것은 상연(上淵)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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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宴河淸同海晏河淸 古尊宿語錄九石門慈照 問 海宴河淸 爲什麽龍王不現 師云 待有卽現 云 卽今爲什麽不現 師云 疏田不貯水 龍王不柰何

해연하청(海宴河淸) 해안하청(海晏河淸)과 같음. 고존숙어록9 석문자조. 묻되 해연하청(海宴河淸)하거늘 무엇 때문에 용왕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기다림이 있으면 곧 나타난다. 이르되 즉금은 무엇 때문에 나타나지 않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밭이 엉성해 저수하지 못하면 용왕이라도 어찌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