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146쪽

태화당 2019. 12. 26. 11:34

奚仲造車釋氏稽古略一帝禹 昔黃帝作車 少皡加牛 奚仲加馬 禹命奚仲爲車 正建旌旗斿旐 以別尊卑等級 五燈會元二十月庵善果 上堂 奚仲造車一百輻 拈却兩頭除却軸 以拄杖打一圓相曰 且莫錯認定盤星 卓一卓 下座

해중조거(奚仲造車) 석씨계고략1 제우(帝禹). 옛적에 황제(黃帝)가 수레를 만들었고 소호(少皡)가 소()를 더했으며 해중(奚仲)이 말()을 더했다. ()가 해중에게 명령해 수레를 만들었는데 정기유조(旌旗斿旐; 넷 다 깃발)를 바르게 세워 존비(尊卑)의 등급(等級)을 구별했다. 오등회원20 월암선과. 상당. 해중(奚仲)이 일백복(一百輻)의 수레를 만들었거니와(造車) 양두(兩頭; 兩輪)를 집어서 버리고(拈却) 굴대를 제거해 버렸다. 주장자로 1원상를 그리고 이르되 다만 정반성(定盤星)을 착인(錯認)하지 말아라. 쳐서 한 번 치고 하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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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證指解悟和證悟 是兩種不同的領悟 前者通過語言知解而明心 非眞實領悟 後者直下悟入 徹了自心 是眞參實悟 憨山夢遊集二 凡修行人 有先悟後修者 有先修後悟者 然悟有解證之不同

해증(解證) 해오(解悟)와 증오(證悟)를 가리킴. 이는 두 종류의 부동(不同)한 영오(領悟). 전자(前者)는 어언(語言)과 지해(知解)를 통과하여 명심(明心)함이며 진실한 영오가 아님. 후자는 직하에 오입(悟入)하여 자심을 철료(徹了)함이니 이는 진참실오(眞參實悟). 감산몽유집2. 무릇 수행인은 선오후수(先悟後修)하는 자가 있고 선수후오(先修後悟)하는 자가 있다. 그러나 깨침에 해증(解證)의 부동(不同)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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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智淸代臨濟宗僧 字古雪 蜀東(四川東部)人 嵩目佛宗法嗣 住黔西東山 [黔南會燈錄七]

해지(海智) 청대 임제종승. 자는 고설(古雪)이며 촉동(蜀東; 사천 동부) 사람. 숭목불종(嵩目佛宗)의 법사며 검()의 서쪽 동산(東山)에 거주했음 [검남회등록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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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參謂僧人信徒從四面八方來參拜請益 文益語錄 自是諸方會下 有存知解者 翕然而至 始則行行如也 師微以激發 皆漸而服膺 海參之衆 常不減千計

해참(海參) 이르자면 승인이나 신도가 사면팔방으로부터 와서 참배하고 청익함. 문익어록. 이로부터 제방의 회하에서 지해(知解)를 두어 있는 자들이 흡연(翕然; 대중의 뜻이 하나로 쏠리는 정도가 대단하게)히 이르렀다. 비로소 곧 행위마다 여()였다. 스님이 조금씩 격발(激發)하매 다 점점 복응(服膺)했다. 해참(海參)의 무리가 늘 1천의 수를 감하지 않았다.